성경 묵상은 참선보다 더 나은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신비주의나 반복적 명상을 통한 비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Christianity Today April 12, 2021
Jurica Koletic / Unsplash / Edits by Rick Szuecs

명상 수행에 대해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많은 사람이 연꽃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손을 뻗고 “옴” 소리를 지속적으로 중얼거리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반감을 갖는 모습 또한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명상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와는 상관없는 신비주의자와 수행자를 위한 것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명상은 사실 기독교 훈련입니다. 더 나아가 바로 기독교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레깅스를 입고 조용한 시간 동안 연꽃 자세를 취하기 전에 신비주의 명상 수행과 성경에서 말하는 묵상을 분별해 봅시다. 기독교 묵상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왜 그것을 연습해야 합니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편 1편에서 축복받은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것이 특징이며, 그는 밤낮으로 묵상합니다(2절). 시편 기자가 묵상에 대해 말할 때 그의 성찰의 대상은 하나님의 법 (토라),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길입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기록은 우리가 지금 구약이라고 부르는 거룩한 기록에서 발견되었을 것입니다. 단 하나의 참된 하나님을 따르는 현대의 제자들에게 명상의 대상은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성경 전체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명상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바로 성경 말씀입니다. 묵상하는 “이유”도 중요합니다. 그것은 수행자의 명상과는 대조적입니다. 신비주의 명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명상의 이점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나 불안 또는 다른 형태의 정신적 고통이나 혼란을 해소할 목적으로 호흡에 집중하고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반면, 기독교 묵상은 행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의 생각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수단이며, 연구와 반성 및 반추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신비주의 명상과는 달리 기독교 명상은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 덕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내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8). 기독교 묵상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올바른 삶의 열매를 맺기 위한 것입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밤낮으로 이 율법책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렇다면 기독교 묵상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신비주의 명상 방법을 기독교 묵상에 적용하려고 시도하며 어떤 이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성경 구절을 읽고 조용히 마음을 모으고 가만히 있으면 성령께서 내 마음 한구석에 통찰력을 주실 거야.” 의도는 좋지만 이러한 방식은 성경을 매우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묵상은 각 구절에 대한 이해를 건너뛰고 적용이나 위안을 받는 형태로 성경 말씀을 가볍게 여길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은 성령을 통해 명백한 의미를 전달하지만, 우리가 반복해서 생각하고 묵상할 때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달리 말하면, 묵상은 성령의 말씀을 비춥니다. 성실한 마음으로 묵상할 때에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통찰력과 지혜와 이해력을 주실 것입니다.

기독교 명상은 반복이 배움의 어머니라는 낡은 격언을 고수합니다. 우리는 읽고 다시 읽음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우리는 오늘날 성경을 다양한 방법으로 읽을 수 있는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의 번역으로 성경을 읽은 다음 다른 번역으로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성경 구절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찬양을 듣고 따라 하며 새로운 찬양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한 줄씩 필사하면서 읽고, 동시에 기도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읽고 있는 내용을 여백에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모임에서 또는 가족과 함께 소리 내 함께 읽을 수도 있고, “집에 앉아있을 때나 길을 따라 걸을 때, 누워있을 때, 일어날 때” 항상 말씀을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신명기 6:7).

생각하고, 공부하고, 되새겨서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율법, 언약과 그 길을 묵상하며 우리도 예수님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이 정해집니다. 그것은 참선과 같은 상태를 약속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더 나은 것을 약속합니다. 그것은 바로 성경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찾아오는 마음의 평안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삶의 열매입니다.

Jen Wilkin은 작가이자 성경 교사입니다. 성경 읽기를 지지하며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 되기를 소망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번역 CT코리아 박주현/Translated by Juhyun Park of C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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