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0:1-5, 말라기 3:1-4, 4:5-6
이사야 40장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낯선 땅으로 끌려간 것을 봅니다. 이 도시는 현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함무라비 법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바빌론은 세계적인 사막 도시이자 공중 정원이 있는 도시이며,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중심지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기에서 좌초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고,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선지자는 “위로한다”고 외쳤는데 이는 히브리어 단어로 용기와 힘을 의미합니다. “위로 받으십시오, 희망을 가지십시오! 이게 끝이 아닙니다. 광야 생활에서는 여러분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을 보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집트 광야에서 기적적인 인도하심과 구원을 경험한 고대 조상들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광야에서 길을 내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40장 1-5절을 말라기 3장 1-4절 및 4장 5-6절과 비교해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준비시키시고 구원하기 위해 예언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약속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자신과 세상을 더 분명하게 볼 수 있도록 불로 깨끗함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원으로 인해 광야에서 찢어졌던 가족들의 마음이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말라기 4:5-6).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이 귀환이 예언의 끝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세기 후, 또 다른 예언자 세례 요한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로 인해 포로 생활하는 백성들에게 구원하실 길을 열어 주실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요한은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준비하며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말라기의 예언이 성취되는 또 다른 말씀이 있습니다(3:1-4). 그것은 만물이 새롭게 되어 우리가 순결하게 될 때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21:5 참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하심은 고대 역사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매일 우리 삶 속에서도 놀라운 구원의 위업을 이루십니다. 참으로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 하나님은 나타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림절 기간 우리는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지만, 그 작은 손에 모든 권세와 능력이 있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신뢰해야 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듯이, 여러분에게 구원이 필요하십니까? 여러분 삶에 개입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십니까? 구원이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지만, 분명 올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오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실 때 구원받기 위해 마음을 준비하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말레나 그레이브스(Marlena Graves) 노스이스턴 신학교의 영성 형성 교수이자 The Way Up Is Down 외 여러 책의 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