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바라보는 방법

우리는 우리가 보는대로 되어갑니다.

Christianity Today December 12, 2023
Phil Schorr

주님은 영이십니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어버리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영이신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 고린도후서 3:17-18

어느 무더운 여름날 주일 아침,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흑인이 주로 출석하는 교회에서 “영광”이라는 단어에 대해 거의 처음 제대로 생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설교자로 초청되어 그곳에 갔는데, 설교 중에 객석 맨 뒷줄에서 “영광!”이라는 말이 반복해서 터져 나왔습니다. 그 말에는 강약이 풍부하고 무언가 부인할 수 없는 영적 권위가 있었습니다. 뒤쪽에 앉은 여성들에게는 신학교를 갓 졸업한 저와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며, 그들이 아름답게 선포한 영광의 실체는 잠시 뒤로 하고 성경 본문을 통해 제가 가진 성경 지식을 전달하는 데 더 집중했습니다. 당시 저는 “영광”이라는 단어를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고, 대화의 주제로 삼지도 않았습니다. 그 개념이 모호해서 심지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는 그 여성들에게 있는 무언가가 뭔지 알아내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영광이라는 종교적 단어를 외친 것이 아니라 그 성도들은 그 자리에 함께 모여 말씀이 전파되는 주님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성령님과의 교제를 경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활기찬 믿음은 저로 하여금 우리는 보는대로 되어 간다는 생각을 다시 일깨웠습니다. 예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할 때, 우리는 그 영광을 점점 더 이해하고 반영하게 됩니다. 반면에 자신이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우상에게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킬 때 가장 큰 속박이 찾아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주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성령의 길을 만드셨습니다. 그의 임재는 우리 마음의 너울을 제거하여 우리로 하여금 그의 영광을 볼 수 있는 복과 그와 같은 영광으로 변화될 수 있는 복을 제공해 주십니다 (고후 3:17-18).

수년 전 바로 그 주일 아침, 저는 편안하게 느끼는 지점을 벗어났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어려움을 토로하자 한 여성이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실 거예요!” 제 인생의 여정과 목회 사역을 하는 내내 제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하라는 그 격려의 말씀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 여성들은 저에게 “지극히 높은 하늘에서는 하나님께 영광”(눅 2:13-14)이라고 선포한 천사들처럼 주님의 영광을 선포했고 구세주의 임재와 능력, 평화를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매 주일마다 우리 교회에 오셔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모두가 그분처럼 될 수 있도록 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묵상하기



1. 예배의 맥락에서 “영광”이라는 단어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여러분은 영광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이 개념이 하나님과의 관계와 예배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2. 교회 공동체가 함께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격려하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여러분의 신앙 공동체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여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여러분을 지지하고 격려하나요?

스티브 우드로는 지난 23년 동안 콜로라도주 아스펜에 있는 Crossroads 교회에서 교육 및 지도 목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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