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무덤에서 만나다

예수님은 부활절 기간과 그 이후에도 슬픔 가운데 있는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더블 테이크. 패널에 유화. 24 x 26

더블 테이크. 패널에 유화. 24 x 26

Christianity Today March 31, 2024
체리스 런딘

이렇게 말하고 , 뒤로 돌아섰을 때에 , 그 마리아는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지만 , 그가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였다 .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 “여자여 , 왜 울고 있느냐 ? 누구를 찾느냐 ?”
— 요한복음 20:14-15

이 세상을 살아가며 슬픔이 가득한데 어떻게 기뻐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안고 있는 영원한 고민이자 전형적인 질문입니다. 우리는 성도로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승리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생을 주신 구원을 기뻐하지만, 이 세상에는 슬픔이 만연합니다.

매일 아침 하나님의 은혜로 깨어나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지만, 저의 오래된 상처가 떠오르곤 합니다. 딸과의 소원해진 관계, 개선해야 할 결혼 생활, 건강 진단,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일, 불에 타버린 집, 세상을 떠난 애완동물, 배신한 사랑, 나를 해하려는 사람들 등.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아직 보지 못한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동산의 무덤에 나타나셨을 때 “여자여, 왜 울고 있느냐?”(요한복음 20:15)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승리의 순간에도 마리아의 슬픔을 헤아리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부활은 성육신을 연상시킵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권세를 버리시고 아기로 오신 그 헤아릴 수 없는 신비는 우리를 속죄하기 위함이지만, 우리와 가까워지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질문으로 마리아의 슬픔을 함께 공감하십니다. 기적과 애도의 장소인 동산 무덤에서 마리아와 함께한 그리스도의 자비로운 순간은 우리가 그분을 알고, 우리를 아시며 선택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단순히 구원을 받고 세우신 백성이 아니라(막 3:13-14), 그분과 함께 하도록 초대받은 백성입니다.

부활주일에 저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처음으로 하신 일을 기억합니다. 하나님 되신 그분은 죽음에서 살아나셨지만 여전히 몸을 굽히고 낮은 자세를 유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그러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거하고 식사하고 고난을 당하고 축하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취하셨습니다. 그분은 부활하신 주님이시며, 마리아에게 귀를 기울이시고 무덤에서 재회한 첫 순간에 함께 머물러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태초의 동산에서 인간의 곁에 서 계셨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마리아는 마침내 자신의 랍오니(히브리 말로 선생)를 알아보고 재회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요한복음 20:16). 이것이 바로 우리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고, 그분은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는 우리를 무덤으로부터 영광으로 인도할 것이며, 지금 생명의 동산 무덤에서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활절 기간과 그 이후에도 우리가 살아가며 사랑하는 모든 것을 상실할 때에도 그분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할렐루야.

묵상 질문:



1. 이 세상에 슬픔이 가득한 가운데에서 당신은 어떻게 기쁨을 붙잡고 있나요?

2. 예수님께서 “왜 울고 있느냐?”라고 물으신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레이첼 마리 강은 더 폴로우 하우스의 설립자이며 두 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한국어 번역글 업데이트 알람을 받으려면, 페이스북에서 팔로우 해주세요.

Our Latest

외국어로 주님께 찬양하라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를 영적 수행이라고 생각합니다.

News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들

탈레반이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진취적인 사역자들이 교회가 없는 곳에서 신학교와 설교를 제공하며 새로운 형태의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선교 성공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20세기의 특별한 교회 이야기는 현재 인구학적 위기와 기독교에 대한 환멸, 그리고 2007년 탈레반 피랍 사건으로 고전하고 있다.

북한을 포기하지 않은 기독교인들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폐쇄적인 북한을 섬기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과 격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필요 사항: 비자 문제없음, 빠른 Wi-Fi,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경험하는 공간

글로벌 기독교 단체들은 최고의 콘퍼런스 장소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샅샅이 뒤졌다.

Apple PodcastsDown ArrowDown ArrowDown Arrowarrow_left_altLeft ArrowLeft ArrowRight ArrowRight ArrowRight Arrowarrow_up_altUp ArrowUp ArrowAvailable at Amazoncaret-downCloseCloseEmailEmailExpandExpandExternalExternalFacebookfacebook-squareGiftGiftGooglegoogleGoogle KeephamburgerInstagraminstagram-squareLinkLinklinkedin-squareListenListenListenChristianity TodayCT Creative Studio Logologo_orgMegaphoneMenuMenupausePinterestPlayPlayPocketPodcastRSSRSSSaveSaveSaveSearchSearchsearchSpotifyStitcherTelegramTable of ContentsTable of Contentstwitter-squareWhatsAppXYouTub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