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들이 백신 문제를 두고 분열되면서 일부는 이웃을 사랑한다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또 다른 이들은 양심에 맡겨야 할 문제라고 말합니다.

Christianity Today April 7, 2021
Illustration by Rick Szuecs / Source image: Gchutka / Getty / Product School / Unsplash / Envato

최근 퓨리서치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성인의 절반가량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9월을 기점으로 백신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지만, 백인 복음주의자의 50%와 흑인 개신교도의 59%가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미국 전체 인구의 과반수(60%) 이상이 백신 접종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종교와 의학은 질병 예방을 위해 협력해 왔지만, 그때마다 관계는 매우 복잡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특히 유색인종 공동체에게 보건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교회 지도자들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은 믿음과 과학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분열을 고려할 때, 목회자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교회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합니까? 목회자들이 교회 성도들에게 백신을 맞도록 장려해야 할까요?

CT는 5명의 목회자로부터 인종, 신학, 회중 구성 등의 요소가 이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제프 슐츠, 인디애나폴리스 페이스 교회 목사

지금까지 우리 교회는 백신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지길 함께 기도해왔지만,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것은 교회가 성도들에게 지시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성도 중에는 여러 의사, 간호사, 의학연구자, 제약개발에 종사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섭리를 통해 일하시기도 하지만, 작게는 우리의 일과 은사, 지혜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길 장려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칠 때까지 대면 예배를 하지 않겠다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도들에게 그간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저는 성도들이 의사와 상담하여 그 결정을 하도록 장려할 것입니다.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함으로써 이웃사랑을 행하도록 강조한 것이 교회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치명적인 질병의 확산을 막는 또 다른 중요한 방법이지만, 저는 목사이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료에 대해 사람들에게 지시할 수 있는 의학적 자격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모두에게 다른 사람들의 결정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성도들이 백신의 긍정적인 점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루크 보보, 캔자스에 본사를 둔 목회자 네트워크 메이드 투 프로리쉬(Made to Flourish)의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이자 언약신학교 객원교수

저는 목회자들이 낙태, 영화, 음악, 총, 만화, 의학 과학 등의 주제에 관한 문화적 해석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쉬운 주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화적 유산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세계관과 종종 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성도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것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목회자들이 성경적으로 지혜롭게 기독교적으로 백신 접종에 관해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흑인 목회자들의 입장에서는 역사적으로 의학 개발을 위해 많은 학대가 흑인들에게 가해져 왔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도록 격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터스키기 매독 실험과 헨리에타 랙스의 몸에서 불법적으로 추출한 “헤라” 암세포 조직에 관한 뉴스를 우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역사적인 관점에서 목회자들은 더욱더 이 주제에 개입해야 합니다.

목회자들은 이번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 성도들에게 백신 접종 계획 여부를 물으면 답을 말하고 다음과 같은 식으로 대답해야 합니다. “그것은 제가 스스로 결정할 일입니다, 어려운 사안일수록 직접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다시 말해, 목회자가 하나의 입장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맨디 스미스 목사, 신시내티 유니버시티 크리스천 교회

저는 철학적이나 신학적 차원에서 보면 백신 접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보다 그 분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의학 전문가인 성도들의 의견을 따를 것입니다. 교회에서 “필 힐”이라는 4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꽤 많은 의료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공동체 중 많은 사람은 백신을 경계하며 접종을 하지 않는 대안적인 방식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필수적인 사안은 연합하고, 필수적이지 않은 사안은 자유의사를 갖고, 그리고 모든 상황에서 사랑으로 의견의 차이를 수용할 여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철학적 차원에서 백신에 대한 우리의 의견은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이 사안에 대해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분열되어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실용적인 차원에서 백신과 함께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백신 접종 동의 여부에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만약 우리 아이들이 함께 뛰놀고, 우리가 함께 식사하고 성찬식을 할 수 있다면, 백신 접종 선택은 우리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체 공동체를 위한 것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의 생명, 몸, 그리고 건강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스티븐 쿡, 멤피스 제2 침례교회 원로목사

코로나19가 미국에서 283,000명 이상, 전 세계적으로 150만 명이 넘는 우리 이웃들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곧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며, 이를 통해 목회자들은 우리 회중 안에서 그리스도의 백성들을 서로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누가 자신의 이웃이냐고 율법 교사의 질문에(누가복음 10장) 예수님께서는 강도를 만나 죽어가는 사마리아인을 돕기 위해 길을 멈춘 사람들의 이야기로 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자비로운 봉사의 모범으로 지목하시는 사마리아인은 놀랍게도 치유의 행위를 통해 이웃사랑에 대한 소명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 이 질병에 맞설 백신을 맞도록 성도들에게 독려하는 것은 목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세상의 치유를 도모하는 데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고민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야기 말미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처럼 행동하라고 명하신 사실을 상기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스테파니 롭델, 오하이오주 마운트 버논 나사렛대 캠퍼스 목사

제가 목회하는 대학 캠퍼스의 삶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식당에 유리막을 설치는 등의 실천을 하며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배웠습니다. 이제 더 나아가서, 백신에 대한 우리의 자세 또한 성경을 통해 깨달아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백신을 맞는 것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웨슬리안-성결 전통의 기독교 교양 대학으로서 우리는 캠퍼스 내에서 백신에 관한 논의를 독려하고 자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독교 실천에서 협력적인 은혜의 중심을 확고히 고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서 보여주시며 새로운 창조물을 구현하는 사역을 통해 우리를 사랑의 관계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동반자 관계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학생들이 그 안에서 학업에 대한 소명을 깨닫도록 영감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과학자들이 위험한 바이러스 유전자를 연구할 때, 의사들이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연구자들이 감염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주사를 만들 때, 그리스도인들은 과학을 향해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이라고 주장하며 독선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기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성스러운 소명이 주는 생명력으로 인해 기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인간의 능력으로 인한 거룩한 선물을 주심에 감사하다고 하나님께 고백해야 하시기 바랍니다.

번역 CT코리아 박주현/Translated by Juhyun Park of C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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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RZIM이 더 이상 사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업데이트] 라비 재커라이어스의 단체는 피해자 증언 요청 및 단체 이름 변경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사역의 극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Christianity Today March 28, 2021
Courtesy of RZIM

[업데이트(3월 10일)]: 전 세계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사역이 되어버린 라비 재커라이어스 국제사역 (RZIM)은 이제 사과를 그만하겠다고 선언했다.

CEO 사라 데이비스는 수요일 아침 직원들에게 향후 6개월 동안 사역의 규모를 줄이고 독립적 재정을 창출하는 자선 단체로 재구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복음의 진리를 지킨다는 본래 목적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성적 학대를 당한 희생자를 돌보는 타 단체에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커라이어스의 딸이며 2020년 5월에 재커라이어스가 사망한 이후 사역을 이끈 데이비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RZIM은 현재의 형태로 단체를 계속 운영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단순히 단체의 이름을 바꾸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사역을 이어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월 재카리아스에 대한 혐의가 보도된 이후 RZIM의 설교자들은 함께 사역하기를 거부했다. 지난 몇 달 동안 기부금은 조사가 진행되고 설립자의 학대가 밝혀짐에 따라 3천만 달러에서 4천만 달러 사이로 급격히 줄었다.

지난 수요일 데이비스는 조사 결과 “우리가 예측했던 것 이상의 범죄”가 발견되었다고 인정했다.

데이비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RZIM의 사역은 현대 복음주의 역사에서 모든 것과 상반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역 단체로서 우리는 학대 피해자에 대한 깊은 슬픔, 라비의 행동에 대한 혐오, 환멸, 실망, 분노, 그리고 우리가 사랑으로 봉사했던 이 사역의 미래의 불확실성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해왔습니다.”

현재 컨설팅 회사인 가이드포스트 솔루션이 단체의 문화와 구조에 대한 폭넓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향후 4-6개월 간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리더십이 바뀌고 약 60퍼센트의 직원들이 해고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각 부서의 직원들에게 “회개, 배상, 학습 및 봉사”에 “그들의 은사와 기술, 자원을 집중”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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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기사(3월 8일)]: 라비 재커라이어스 국제사역은 단체 문화의 외부 검토 및 과거 학대 혐의에 관한 조치를 하는 중이며, 단체의 이름을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추가로 피해자가 있다면 단체의 창립자가 저지른 성적 학대와 추행을 증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조사 보고서에서 따르면 2004년부터 2020년 5월에 재커라이어스의 죽음 전까지 지속적인 학대가 일어난 새로운 추가 증거를 발견했다. 이는 신뢰할만한 조사이지만 사건의 전말을 반영하지는 못한다.

지난 주말 발표된 성명에서, 라비 재커라이어스 국제 사역(RZIM)은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RZIM이 직접 피해자에게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컨설팅 회사인 가이드포스트 솔루션은 RZIM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의 일환으로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하고, 대변인으로 레이첼 덴홀랜더가 피해자들과의 기밀 연락을 담당하기로 했다. 영어, 스페인어 및 프랑스어로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CEO 사라 데이비스는 공식 성명서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우리는 복음에 완전히 반하는 방식으로 대우받은 희생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깊이 통감합니다. 또한 단체의 실패로 인한 결과로 고통스럽지만 진심으로 회개하는 마음과 행위를 보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데이비스는 단체에 관한 종합적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므로 최소 앞으로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고는 곧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사역 단체는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에서 재커리라이스의 모든 글을 삭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RZIM의 12개 국제 지부는 각각의 사역 문화와 향후 계획을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사역단체는 혐의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한 인도 팀원이 싱가포르 이사회장에게 재커라이어스가 싱가포르 호텔에서 관련이 없는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했다고 보고하였고, 따라서 미국과 아시아 RZIM의 고위 지도자들은 적어도 2008년부터 재커라이어스에 대한 의혹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재커라이어스가 여성의 손을 잡고 있었고 여성과 매우 친밀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재커라이어스는 이를 오해라고 일축했다. CT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사역 단체는 이에 관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

그 팀원은 2012년 한번 더 재커라이어스가 본인과 안마사가 각각 총 2채의 아파트를 소유한 사실과 태국으로 단독 여행을 간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문제를 제기했다. 그때도 사역 단체는 재커라이어스를 조사하지 않았다. 오히려 싱가포르 이사회는 그 팀원이 재커라이어스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CT가 2012년 입수한 이메일에서 싱가포르 이사회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사들은 타인을 비하 발언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므로 즉각 중단해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오해가 발생하면 형제 간에 화해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RZIM의 사역은 불신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대중적 분쟁이 일어난다면 당사자와 조직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입니다."

비슷한 주장들이 RZIM의 다른 국제 지부에서도 나왔다. 인도, 미국, 영국, 캐나다의 팀원들은 이와 관련하여 우려를 제기한 사람들이 해고됐다고 CT에게 밝혔다. 고위 지도자들은 재커라이어스의 명성을 이유로 들며, 그를 비난할 수 없고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람으로 여겼다.

RZIM의 대변인 루스 말호트라가 재커라이어스의 직권 남용에 사역 단체가 사실상 공모했다고 고발하며 26쪽 분량으로 미국 이사회에 보낸 서신을 보낸 바 있다. 이 글에 의혹에 대한 고위 지도부의 전략적 대응은 "지연, 부정, 반항, 모함"이었다고 기록했다. 말호트라의 말에 따르면, 2017년 캐나다의 한 여성에게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를 요청한 의혹을 재커라이어스가 부인하자 그녀가 직접 문제 제기를 했다. 한 고위 지도자는 "당신은 대체 누구 편입니까?"라고 그녀에게 물었다고 했다.

2021년 조사 이후 미국 이사회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역 단체의 문화와 지도부에 대한 검토를 약속했다.

미국 이사회는 성명서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공개된 이메일과 다른 기록에서 거짓 진술을 한 라비를 신뢰하고, 그의 도덕적 잘못을 부정한 것이 큰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또한, 학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상당한 구조적, 정책적, 문화적 문제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존재하는지 적절하게 판단하고 해결하도록 조치를 반드시 취하겠습니다."

미국 이사회는 익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명서에는 개별 회원들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채 공개되었다. 따라서 누가 성명서를 작성했는지, 이사회 구성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국제적 심판

12개의 RZIM 국제 지부들은 자체적으로 단체의 문화를 평가하고 향후 계획에 관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각국 지부는 단체의 폐쇄 또는 지속 여부, 미국 이사회 소속으로 남을지 또는 분리할지 여부, 그리고 재커라이어스라는 명칭을 유지 또는 포기할지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

영국 지부와 중남미 지부는 각각 독립적인 사과를 하기 위한 기구를 분리·설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라틴 아메리카 이사회는 성명을 발표한 후 웹사이트를 폐쇄했다.

RZIM 스페인은 '다음 계획'을 고민하면서 스페인에서 사과와 복음전도를 이어가라는 "많은 격려를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RZIM 독일어기반 지부는 학대를 대하는 단체의 훈련과 자체 조직 구조와 문화에 대한 검토를 발표했다.

RZIM은 공식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를 돌이켜보면 우리 사역 단체가 라비 재커라이어스를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고, RZIM 내 관리 조직을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러한 실패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RZIM 캐나다는 현재 사역을 중단했다. 캐나다 이사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복음 전도 접근법에 기반한 사과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재 환경 내에서 RZIM 캐나다가 주어진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동남아·오세아니아에서 사역하는 RZIM 홍콩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나님이자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라비를 향한 잘못된 신뢰를 통해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인도와 터키 RZIM 지부는 미국 이사회의 사과문을 번역하고 조사 내용을 공개했지만 향후 계획에 대한 개별 공개성명은 내지 않고 있다. RZIM 중동도 공식적인 성명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RZIM 루마니아와 RZIM 싱가포르는 기도와 재평가 시간을 갖겠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지부는 "라비 재커라이어스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과 이 소식으로 인해 실망감을 느낀 모든 이들을 하나님께서 치유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며 계속해서 조사와 발표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진실."

RZIM 아프리카는 "피해자와 피해자 지지자들에게 귀 기울이고 함께 기도하며, 적절한 방식으로 용서를 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두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직접 한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다. 또한, 해당 지부는 다른 피해들도 용기있게 나서서 증언해주길 격려하고 있다.

성명서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다. "라비의 행각과 학대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수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번역 CT코리아 박주현/Translated by Juhyun Park of C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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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소천: 미국 포틀랜드에서 라틴 아메리카로, 그리고 그 너머로 복음을 전한 루이스 팔라우

빌리 그레이엄으로 통역이었던 아르헨티나 태생의 복음전도자로 인해 80개국 이상에서 수백만 명이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Luis Palau

Luis Palau

Christianity Today March 11, 2021
Courtesy of Luis Palau Association / Edits by Christianity Today

복음 전도자 루이스 팔라우가 폐암으로 86세에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이민자인 팔라우는 빌리 그레이엄의 가장 두드러진 계승자 중 한 명이며,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의 사역으로 인해 수백만 명이 그리스도인으로 회심했다.

팔라우는 중남미 국가 원수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소련에 철의 장막이 무너지면서 그의 전도집회에는 개신교, 정교회, 천주교 등 다양한 그리스도인들이 모였다. 젊은 시절 팔라우는 그레이엄을 통역하기도 했다. 그레이엄은 1978년 공식적으로 시작된 팔라우의 복음전도 사역에 재정을 지원했다.

팔라우는 중남미 복음주의 운동의 역사적인 순간에 복음을 전했다. 오순절주의는 1900년대 초에 처음으로 이 지역에 당도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에콰도르의 르네 파디야와 페루의 사무엘 에스코바는 통전적 선교(총체적 선교)에 대한 논쟁을 벌였고, 그들은 더 큰 사회적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개인의 구원만을 강조하는 복음주의를 비판했다. 팔라우는 이 궤도를 따르지 않았다. 그가 스페인어로 쓴 글들은 해방신학을 비판했고, 그의 사역은 회심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노년에 그는 고향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지역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노트르담 대학의 대런 도추크 역사학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팔라우는 접근 용이한 방식으로 복음을 전했고 개인의 구원을 목표로 영적 우선순위를 정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도 갖고 있었습니다. 총체적인 사회적 복음은 아니었지만 사회적 문제를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1990년대에 팔라우의 국제 사역은 의도적으로 미국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의 사역에서 적극적인 리더십 역할을 맡은 아들들의 영향을 받아 그의 전도집회는 록 콘서트와 지역 사회 봉사 프로젝트를 점점 더 과감하게 도입했다. 1999년 뉴욕 타임스는 그레이엄을 계승할 인물인 누가될지 조사했다. 팔라우가 가장 유력한 후보자였다.

성년 시절을 미국에서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팔라우는 라디오를 통해, 십대 시절 그가 처음으로 그레이엄의 설교를 듣고 복음전도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품게 해준 바로 그 라디오를 통해 꾸준히 중남미에 복음을 전했다. 그는 여러 차례 황금 시간대를 구매해서 전도집회 TV 방송을 했다. 그는 공개적인 설교 외에도 지역 TV 방송에도 출연해 시청자 질문을 받고 현지인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팔라우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작은 마을 인제니에로 마슈비츠에서 자랐다. 그는 1차 세계대전 후 스페인에서 이민 온 아버지와 스코틀랜드와 프랑스의 피를 물려받은 어머니 밑에서 1934년에 일곱 자녀 중 유일한 남자아이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팔라우의 부모인 루이스 팔라우 시니어와 마틸드 밸푸어드 팔라우는 에드워드 로저스라는 영국 석유회사의 고위 임원이 팔라우의 어머니에게 성경을 준 계기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로저스는 어린 시절 팔라우에게 중요한 영적 영향력을 끼쳤으며, 팔라우의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재정적으로 가족을 도와주기도 했다.

팔라우의 개인적 회심은 1947년 여름 캠프에서 당시 캠프 상담자를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팔라우는 훗날 회고록에 이렇게 썼다. “예수님을 어떻게 영접했는지 입을 떡 벌어지는 이야기가 없어도 됩니다. 그것이 당신의 것임이 중요합니다. 어떤 이들은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하늘에서 빛이 쏟아져 ‘죄인 중 괴수’의 신분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품으로 이끄는 듯한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죄가 무엇인지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와 같은데, 성경에서 나오는 것이 때로는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흔들리는 손전등에서 나온 광선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회심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입니다.”

팔라우는 2개 국어를 구사하는 부모님을 통해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웠다. 그는 영국 기숙학교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케임브리지 대학과 연계된 명문 학원에서 대부분 영어로 교육을 받았다.

학업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런던은행 지점에 취직한 팔라우는 10대 시절 라디오를 통해 그레이엄의 목소리를 처음 접했다. 몇 년 후에 팔라우는 지역 라디오에서 설교하도록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에는 변호사가 되기 원했던 팔라우는 후에 그레이엄의 전도집회와 같은 세계적 규모의 대중 전도자로서 사역을 꿈꾸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팔라우는 미국에서 초빙된 목사이자 작가인 레이 스테드먼이 이끄는 성경 공부에 참석했는데, 그는 팔라우에게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목회 훈련을 받으라고 몇 달간 촉구했다.

팔라우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로 가서 젊은 척 스윈돌의 멘토링을 겸하고 있던 스테드먼과 함께 살았다. 스테드먼의 멘토십은 단순히 책을 추천하거나 조언을 하는 것 이상이었다. 그는 팔라우를 성도들을 상담할 때 데리고 다니며 솔직하고 금기시되는 이야기로 팔라우를 놀라게 했다. 스테드만은 팔라우의 원칙적인 성격을 놀리듯 지적하며 댈러스 신학교 진학을 독려했지만, 결국 팔라우는 4년제 대신 멀트노마 성경 학교(현 멀트노마 대학교)의 1년짜리 과정을 선택했다.

멀트노마에서 팔라우는 세계적인 전도자를 꿈꾸던 오리건주 출신인 아내 페트리샤를 만났다. 결혼 후 부부는 디트로이트로 이사한 뒤 해외 복음전도 기관에서 사역하며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멕시코 등지에서 살았다. 그들에게는 4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팔라우 부부는 아이들을 오리건에서 키우기로 결정했다. 팻이 집에 머물며 아이들을 양육하는 동안 팔라우는 계속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는 결혼한 후 57년 동안 누적된 시간을 더해보니 15년간은 가족과 떨어져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팔라우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아들들의 삶에서 보물과 같은 소중한 많은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저는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팔라우와 그레이엄은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때 잠시 만났지만, 팔라우가 서른 살 무렵 두 사람의 길이 다시 교차했다. 팔라우는 그레이엄을 존경하여 도시를 중심으로 전도하는 전략을 모방했고, 성공한 사업가들을 그의 사역 이사회에 영입하고, 사회적 화두가 되는 내용을 설교에서 언급하며 유명해졌다. 저명한 운동선수들을 그의 전도집회에 초대하여 간증하게 했고, 지역 교회들이 연합하여 그를 초청하지 않으면 전도집회를 하지 않으려 했다. 사역 초기에는 그레이엄과 함께 다니며 말씀을 통역하기도 했고, 수십 년간의 긴 사역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그레이엄과 동역 관계로 사역했다.

팔라우의 전도집회는 수십 년간 지역 교회와 성서 공회들과 협업했는데 그중 많은 이들이 오순절파였다. 팔라우와 그의 사역팀은 수많은 군중들에게 말씀을 전할 뿐만 아니라 지역 지도자들과의 만남도 모색했다. CT는 1974년에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과테말라의 카를로스 아라나 오소리오 대통령과 12분간 예정되었던 회담이 무려 1시간 동안 이어졌다. 대통령은 성경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팔라우가 준 성경을 받았다.”

아마도 팔라우의 가장 악명 높은 친구는 훗날 집단 학살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판결은 후에 뒤집혔다) 과테말라인 리오스 몬트였을 것이다(그는 여러 복음주의 지도자들을 친구라고 여겼다). 1983년 CT 인터뷰에서 팔라우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인 대통령을 본보기 삼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그에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국제적인 사역과 20세기 후반 중남미가 겪은 정치적 격변의 시기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팔라우는 정치적 언급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졌다.

1996년에 팔라우는 이렇게 말했다. “정치판에 들어가라는 소명을 받은 자들은 그것을 주님의 사역으로 여겨야 합니다. 좌파든 우파든 무신론자든 종교 지도자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저는 항상 정치인들에게 ‘당신의 직책은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이고, 당신은 하나님의 목사’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이 정의와 옳은 일을 생각하고, 가난하고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호하도록 격려합니다. 그것이 정치인의 역할입니다.”

팔라우는 정치 지도자들과의 인맥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르헨티나인 호르헤 베르고글리오와 오랜 친구이기도 했다. 그 친구가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됐을 때 팔라우는 크게 환영했다.

2013년 CT 인터뷰에서 팔라우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아르헨티나인이며 좋은 성품을 가진 분일 뿐만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개방적인 분이라 기대됩니다. 단순히 그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좋은 감정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에큐메니컬 파트너십 정신은 팔라우의 전도집회에서도 나타났는데, 이는 긴 시간 동안 지역 교회와의 현장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소외된 그리스도인들의 신뢰 구축했다. 이러한 협력은 기독교를 넘어 다른 종교까지 확장되었다. 특히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과 정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오랫동안 대립해온 이집트와 러시아 같은 나라에서는 그의 전도집회가 그런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중남미에서는 가톨릭 신자 등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팔라우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동지애가 모든 지역에 확대된 것은 아니었다. 1976년 오순절파와 비오순절파 그리스도인의 분열로 인해 히스패닉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준비했던 시카고 전도집회가 취소되었다.

1996년 CT 인터뷰에서 팔라우는 이렇게 말했다. “흥미롭게도, 미국은 교단들이 함께 일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나라입니다. 미국은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단지 이론에 불과합니다. “도시 전도집회의 일차적 목표는 회심하지 않는 사람들을 직접 회심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지역 교회들이 서로 협력하여 회심하지 않은 사람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가 아르헨티나에 많은 영적 유산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미를 떠난 시기에 팔라우의 신학 훈련과 관계, 사역 구조에서 전 세계가 그를 미국인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클레어몬트 대학원 종교학과 부교수인 다니엘 라미레즈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빌리 그레이엄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그의 사역은 책임감, 경영 전문성, 기금모금, 정당성을 충족시키는 훌륭한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중남미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온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팔라우의 미국인으로서의 존재감이 더 강해졌고, 이전의 여러 국제적 사역들과는 차별화되기 시작했다. 그의 아들들이 팔라우에게 크루세이드(crusade/전도집회) 대신 페스티벌(festival/축제)라는 단어를 사용하자고 설득했는데, 이 제안 때문에 처음으로 다투게 되었다고 했다. 대세에 발맞추어 경기장 대신 도심 공원에서 모이기 시작했으며, 지역 봉사 프로젝트들을 함께 하며 집회를 진행했다. 또한 대학생들의 봄방학 기간에 맞추어 위성을 통해 수십 개 교회에 방송하며 음악 밴드와 유명 연사, 지역 스포츠와 함께 하는 해변 파티를 통해 대학생들을 상대로 사역하기도 했다.

휘튼 칼리지 빌리 그레이엄 센터의 에드 스테처 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분명 정통파였지만 위화감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누구도 전국적 무대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해냈습니다.”

몇 년 뒤 포틀랜드 지역에서 동성애자라고 공적으로 선언했던 당시 시장과도 관계를 이어가며 사역하고, 세속적이고 진보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도시와 협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때로 팔라우는 지역 사회 봉사를 하며 집중되는 사역으로 인해 자칫 자신이 부르심을 느꼈던 복음전도를 가리는 것이 아닌지 우려했다고 말했다.

2008년 CT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진보주의자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치인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고 해서 복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예수님의 피와 십자가를 설교하기 위해 계속해서 헌신할 것입니다.”

팔라우는 미국에서 개최하는 축제를 통해서도 중남미 공동체와의 관계를 쌓으려고 노력했다.

팔라우는 이렇게 말했다. “라틴계 사람들은 가족에게 헌신하며, 히스패닉은 복음이 버려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에 복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최선의 위치에 있습니다. 저는 단지 성경 구절을 언급했을 뿐인데 그들은 박수를 쳤습니다.” 일리노이 대학교-시카고 파빌리온 집회에서 팔라우가 성경의 첫 구절을 읽었는데 청중은 나머지 부분 뒤로 따라 말하며 함성을 쏟아냈다.

또한, 팔라우는 라틴계가 양극화된 백인과 흑인 공동체를 연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백인들처럼 도시에서 우리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않으며, 우리는 흑인 사회와 같은 역사적 상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팔라우는 “라틴계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이 급증하면 복음주의 교회 자체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 복음주의 교회는 이 문화 속에서 너무 안일해졌습니다. 열정을 잃었고 옳고 그름에 대한 확신을 잃었습니다.”

팔라우가 방문했던 많은 나라의 어려운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부분의 정치 공격을 피했다. 1977년 팔라우는 한 달 동안 웨일스에 머물며 60,000명이 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2005년, 카디프시는 팔라우의 “극단적인 복음주의적 신념”을 이유로 행사를 취소했다. 그해 팔라우는 중국 가정교회들이 “정부로부터 더 큰 자유와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교회를 공식적으로 등록할 것을 촉구했다 그의 발언은 종교적 자유 옹호자들로부터 날카로운 반발을 샀다.

미국에서 사역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팔라우는 서구에서 복음주의 열정이 식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1998년 CT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복음전도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지만, 반면 진정한 복음전도는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북미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은 콘서트에 가기 위해 큰 금액을 기꺼이 지불합니다. 그 사람들이 예배하기 위해 회관으로 모이고 심지어 종교 간의 영적 논쟁 컨벤션을 하기 위해서도 모입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복음이 필요하다고 직접적으로 전하는 대면 모임에서는 갑자기 숫자가 줄어듭니다. 도시에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에 대한 많은 교회의 반응은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와 “돈이 많이 든다”는 반응입니다.”

15년이 지난 후 팔라우는 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되었다.

팔라우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특히 앵글로 색슨계는) 대화를 해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성령께서는 세상의 죄를 정의로 심판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믿습니까?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

팔라우의 유족으로는 아내와 아들 넷, 그리고 많은 손주들이 있다.

번역 CT코리아 박주현/Translated by Juhyun Park of C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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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진 수백 장을 숨기고, 마사지 중 성추행 및 강간 혐의를 받는 라비 제커라이어스

그가 세운 사역 단체가 명성을 이용해 성적 비행을 감춘 지도자를 신뢰한 잘못을 시인했다.

Christianity Today March 9, 2021
Illustration by Mallory Rentsch / Source Image: Courtesy of RZIM

4개월에 걸친 조사 결과, 고 라비 제커라이어스가 세계적 기독교 변증가라는 명성을 이용하여 10년 넘게 국내외에서 마사지사들을 학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렇지만 그의 가족들과 측근들이 운영하는 사역 단체는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학대 행위를 숨기기 위해 잦은 해외여행으로 마사지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사역비에서 나온 돈을 피해자에게 지급하고, 신앙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라비제커라이어스국제사역단체(RZIM)가 지난 목요일에 발표한 12장짜리 보고서는 애틀랜타에서 있는 제커라이어스 소유의 스파 시설에서 그가 자행한 학대를 확인했으며, 미국 내 5명의 추가 피해자와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에서 가해진 성적 학대 증거들을 확인했다.

심지어 제커라이어스가 소유했던 휴대 기기를 일부 검토한 결과, 미국과 아시아에서 200명이 넘는 마사지사들의 연락처와 나체 사진을 포함한 젊은 여성들의 사진 수백 장이 발견되었다. 그는 74세의 나이로 2020년 5월 사망하기 몇 달 전까지 여성들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제커라이어스는 “인도적 노력”이라는 명목으로 모금된 사역자금 수만 달러를 사용해 마사지사 4명에게 장기간 주거비와 교육비, 생활비를 매달 상당한 기간 동안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여성은 조사관들에게 “그가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역을 소개해 주고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이를 강간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제커라이어스가 “자기들이 받은 ‘기회’에 대해 함께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하게 했다”며 다른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를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산 그에게 주신 ‘보상’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제커라이어스는 그녀가 자기에게 불리한 발언을 다른 성도들에게 한다면, 그의 명성이 손상될 것이고 그렇게 해서 수백만의 영혼을 잃게 되면 그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RZIM은 수개월 간의 조사로 드러난 세부 사실들을 바탕으로 제커라이어스가 갖고 있던 사진들도 조사했다.

그가 5월에 사망했을 때, 사람들은 그를 진리를 위해 헌신한 진실한 인물이라고 칭송했다. 그러나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오랫동안 존경받던 인물이 뒤에서는 수많은 여성을 학대했고 그러한 행위를 숨기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조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RZIM이 조사를 위해 고용한 밀러앤마틴 로펌의 린지 배런과 윌리엄 아이젠슈타인 변호사는 증인 50명을 인터뷰하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커라이어스가 사용한 휴대 전화기를 조사했다. 결국 변호인단은 완전한 수사는 아니었지만 “제커라이어스가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단정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RZIM 이사회는 이 조사를 발표하며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라비는 가족, 동료, 친구들로부터 자신의 행동을 숨기기 위해 수많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만 학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상당한 구조적, 정책적, 문화적 문제가 존재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 직원들, 기부자들, 대중들이 우리 단체를 신뢰해 주셨고, 저희의 역할은 라비 제커라이어스의 사역을 감독하며 책임지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저희는 실패했습니다.”

2020년 9월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제커라이어스 소유의 스파 시설에서 일하던 여성 3명이 학대 혐의를 증언했다고 보도한 이후 RZIM은 밀러앤마틴 변호인단을 고용했다. 처음에 사역단체 지도부는 그 여성들의 증언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입장을 바꿨다.

RZIM은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피의사실을 공개한 여성들뿐 아니라 그 이전에 라비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혐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신원과 정황이 드러난 여성들이 추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RZIM은 세계적인 사역자의 부재로 국제적 사역 업무를 재구성했지만 8개월 만에 단체 안팎에서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되면서 또다시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수사 과정에서 RZIM의 고위 관료들의 초기 대응으로 인해 여러 설교자들과 RZIM 직원들이 단체로부터 등을 돌렸다. RZIM 캐나다 지사는 지난 4월까지 했던 모금 활동과 기부금 모금을 중단했고,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커라이어스 신탁은 RZIM이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고 주요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단체로부터 분리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업데이트: 보고서가 나온 다음 날 영국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RZIM에서 분리해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목요일 저녁 보도가 나오기도 전에 RZIM 지도부는 제커라이어스의 가족이 단체에 개입하는 것을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라비의 부인 마지 제커라이어스는 지난 1월 이사회와 이사장직에서 물러났고, 딸 사라 데이비스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최고경영자(CEO)로 여전히 남아있다.

내부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단체 중 하나인 RZIM은 추후 적게는 10명의 미국인 직원들과 적은 인원의 국제적 설교자로만 단체를 꾸리며 획기적으로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한다.

비밀유지서약에 의해 제한된 수사

이 보고서는 과거 제커라이어스가 스파 시설에서 저지른 범행을 확인한 것 외에도 그가 성적으로 노골적인 문자와 사진을 보내도록 강요했다는 캐나다 여성 로리 앤 톰슨의 증언을 바탕으로 4년 전 혐의를 입증했다. 이 사건은 제커라이어스와 관련되어 밝혀진 최초의 성추문이었고, 다른 피해자들이 나서도록 용기를 주었다.

2017년 제커라이어스는 톰슨의 변호사가 RZIM 이사회에 보낸 서한이 사실상 치밀한 갈취 시도라며 톰슨을 고소한 바 있다. 이사회는 목요일에 이렇게 밝혔다. “로리 앤 톰슨이 라비 제커라이어스와의 관계에 대해 진실을 말한 것이라 믿는다.”

수사당국은 톰슨의 주장처럼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다른 목격자들을 인터뷰해 6년에 거쳐 제커라이어스가 다른 여성들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증거를 발견했다.

하지만 톰슨과 남편 브래드는 최근 조사에 직접 참여할 수 없었다. 고인이 된 제커라이어스의 유족들이 톰슨에게 일어난 일을 조사할 수 있도록 비밀유지서약을 취소해 달라는 수사당국의 요청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톰슨의 변호사 바실 치비지안은 수사관들에게 지금까지 밝혀진 모든 정황에도 불구하고 톰슨이 여전히 비밀유지서약으로 인해 제한받는 상황은 “비난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단체 내 전체 이메일에서 RZIM이 “수사 목적으로 비밀유지서약의 수정을 요청했지만, 사역단체는 어머니 마기 제커라이어스가 관리하는 자산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했다. 또한 제커라이어스의 변호사들이 당시 그의 휴대 기기에서 수집한 모든 증거를 넘기는 것을 거부해 밀러앤마틴 변호인단이 조사한 기록에 공백을 남겼다.

그러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제커라이어스는 톰슨과 합의를 하는 기간에도 여전히 다른 여성들에게 성적 사진을 요청했고, 공개적으로 RZIM 지도부와 직원들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고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

보고서는 이렇게 기록했다. “그가 톰슨 문제에 대해 다른 여성의 사진을 받은 것은 자신의 실수라고 직원들에게 말한 적이 있지만, RZIM 최고경영진이나 이사회에게 톰슨 사건 전후로 200여 차례에 걸쳐 여성 사진을 받았다고 알린 증거는 없다.”

2017년 제커라이어스가 공개적 발언을 통해 로리 앤 톰슨과의 소통을 통해 “어렵고 고통스러운 교훈”을 얻었다고 한 다음 날, 그는 여전히 다른 여성으로부터 더 많은 사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상당수는 나체 사진도 포함하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바뀐 것은 한 가지뿐이었다. 톰슨 사건 이후 제커라이어스는 자신의 메시지를 더 철저히 삭제하며 걸리지 않으려고 더 노력했다고 조사당국은 보고했다.

이 보고서와 함께 공개한 성명에서 RZIM 이사회는 다음과 같이 잘못은 시인하고 로리 앤 톰슨에게 사과했다.

성명서에 이렇게 기재했다. “우리의 판단이 틀렸습니다. 우리는 톰슨 부부가 개인적으로나 공개적으로 지속해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수년간 비방을 받고 긴 시간 동안 고통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것은 우리를 가슴 아프고 부끄럽게 만듭니다.”

“그는 위법 행위를 숨기는 데 능숙했다”

조사관들이 적발한 학대의 상당 부분은 제커라이어스가 만성 허리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던 마사지 시설에서 이뤄졌다. 그가 여행 시 정기적으로 개인 마사지사와 함께 다녀 이러한 행동이 “부적절해 보인다”고 의문을 제기한 동료 RZIM 직원을 제커라이어스는 비난했다.

보고서가 해외 매체를 인터뷰하지는 않았지만, 조사관들은 제커라이어스가 해외여행을 할 때도 일상적으로 마사지사들을 만났다는 증거를 밝혀냈다.

보고서에 이렇게 기록되었다. “그는 혼자일 때 종종 호텔 방에서 마사지를 받도록 요청하곤 했다. 그가 보낸 문자 기록에 따르면 때로는 호텔 로비에서 마사지사들을 만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곧장 방으로 오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또한, 2010년대 초부터 방콕에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해 자신의 마사지사 중 한 명과 건물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휴대 전화의 메모 앱에는 “아름다운 추억을 더 남기고 싶다” “당신의 입술이 특히 아름답다” 같은 문구의 태국어와 중국어 번역이 저장되어 있었다.

제커라이어스의 휴대 전화 앨범에 사진이 저장된 마사지사들과 여성들은 그보다 수십 년은 어렸고 그중 많은 여성들은 20대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커라이어스의 성적 학대 사실을 RZIM 지도부나 직원들이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그의 이름을 건 단체가 설립자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이렇게 기록했다. “그가 마사지 치료를 자주 받는 것은 알려져 있고 용인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위법 행위를 능숙하게 숨겼다.”

제커라이어스는 생전에 신앙적 “온전함”을 지키기 위한 “안전망”의 중요성을 종종 언급했다. 밀러앤마틴 변호인단의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제커라이어스는 스스로 ‘안전망’을 설계하여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제커라이어스는 평소 자신은 아내나 딸이 아닌 다른 여성과는 절대 단둘이 있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조사 결과 이는 거짓임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는 항상 여러 대의 휴대 전화기를 소지했고, RZIM과는 다른 무선 요금제로 사용했는데, 사무실에서는 단 한 번도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았다. 제커라이어스는 보안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통신을 모니터링 당하지 않으려고 미리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RZIM 이사회의 성명은 “생각이 매우 짧았다”고 인정하고 “라비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신뢰가 그가 현명하고 정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여겨 그에 대한 감독과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기록된 사례는 그가 대중에게 리더와 사역의 온전함과 진실에 대해 설교했던 유명한 설교의 내용과 상반된다.

제커라이어스가 사망하기 약 1년 전에 했던 한 강연에서 그는 지지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본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를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아실 것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이렇게 결심하고 말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잘했다, 착하고 충실한 종이라고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제커라이어스를 멘토와 본보기, 영적인 아버지로 우러러봤던 많은 이들이 배신감을 느끼며 이 사건에 통해 자신을 돌아봤다.

오스트레일리아 RZIM의 전 대표인 댄 패터슨은 수요일 밤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비겁한 행위를 숨겨주고 양심을 희생시키는 것은 복음주의 신념이 아니다. 더 빨리 더 나은 조치를 취하지 못한 나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실망감을 느낀다.”

“언젠가는 나도 심판 앞에 설 것이고, RZIM 보고서처럼 어둠의 장막 아래에서 행해진 나의 모든 것이 알려지게 될 것을 알기에 주님에 대한 깊은 두려움을 느낀다. 예수님은 심판을 통해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 라비가 회개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RZIM의 향후 변화

지난 12월 보고서를 준비한 이후 악화된 상황에 맞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RZIM의 이사회와 지도부는 개혁을 계획해 왔다.

2020년 9월 첫 절차가 진행되면서 해당 의혹이 사실일 수 없다고 제커라이어스의 누명을 벗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RZIM의 공식 입장이었다. 처음에 RZIM은 로펌을 고용해 톰슨을 고소했다. RZIM 내부 일각에서는 압두 머레이 부대표가 단체의 명예에 흠집을 낸 고소인들을 추적해 정보를 밝혀내기 위해 “험악한” 전직 경찰을 고용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RZIM은 사람들이 의혹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실질적이고 공신력 있는 조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자 입장을 바꾸고 10월 초 밀러앤마틴 변호인단을 고용했다.

설교자 샘 올베리가 영국의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각자는 모두가 생각지 못했던 일, 몰랐지만 할 수 있었던 일, 막아서지 않은 일, 지속되도록 방치한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CT가 일전에 보도했던 것처럼 단체와 공모가 있었는지 책임을 조사하는 수사가 계속되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단체는 혼란에 빠졌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RZIM은 분리할 준비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일부 해외 지사가 RZIM과 분리되어 독립적인 조직이 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현재 각 사무실은 자선단체로서 자체 정관이나 헌장을 가지고 있으며 “제휴 협약”을 통해 미국본부와 연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RZIM은 단일 국제 사역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됐다.

데이비스는 이렇게 말했다. “35년 넘게 실질적으로 하나의 단체로 운영될 수 있었지만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일부 이사회는 단체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본사와 국제이사회가 별도의 결정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RZIM의 일부 고위 간부들은 단체 분리만이 선한 일을 하는 단체를 일부라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같은 “새로운 무신론자”와 유명한 논쟁을 벌였던 북아일랜드 수학자이자 그리스도인인 존 레녹스도 RZIM 영국 지점의 분리를 촉구했다. 레녹스는 CT가 스파 시설에서 일어난 제커라이어스의 의혹을 보도한 다음날 RZIM의 모든 협회에서 탈퇴했지만, 영국 담당자들에게 이들이 독립기구를 구성하게 되면 이들과 기꺼이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다.

레녹스는 영국과 미국 이사회에 보낸 성명에 이렇게 기록했다. “현재 혐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RZIM이라는 이름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어떤 활동에도 관여할 수 없습니다. 훌륭한 젊은이들로 이루어진 단체의 잠재력이 어떤 집단적인 의미에서도 유지되어야 한다면, 단체의 개혁과 단체 및 이사회의 근본적인 재개편은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복수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다른 국가 이사회들도 미국 본사로부터 벗어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단체가 이전 구조를 기반으로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새로운 접근법과 관계를 기반으로 다시 세워져야 한다.”

또한, 캐나다 지부는 제커라이어스에게 성추행 혐의를 제기한 여성들이 RZIM 지도부에 제보를 한 적이 있다고 판단하다고 밝힌 다니엘 길만 의장 등 4명을 정리해고 했다. 길만은 C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단체가 새로운 이름을 내걸기로 선택했지만 회개하지 않는 것에 깊이 우려했다고 전했다.

길만은 퇴사하며 그에게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행동”을 하거나 “부정적으로 발언”하지 못하도록 하는 비밀유지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받았다. 길만이 반발하면서 RZIM은 단체 후원자들의 개인정보를 기밀로 유지하는 합의안으로 대체했다.

단체 내에서 곧 더 많은 해고가 예상된다. RZIM 직원들은 한때 전국적으로 100여명의 강연자와 250여명의 직원을 관리하며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던 단체의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CT에 말했다. 데이비스는 직원들에게 밀러앤마틴 변호인단의 보고서가 발표된 후 몇 주 안에 정리해고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가 말했다. “이는 우리가 처한 상황 때문에 내릴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매우 어려운 결정입니다.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인원 감축과 단체 분리 이후 주요 기부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제커라이어스의 측근들과 설교자들 중 일부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RZIM 내부에서는 데이비스를 필두로 마이클 램스든, 압두 머레이, 빈스 비탈 등의 설교자가 핵심 인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에너지 회사의 전 임원이자 미네소타의 주요 기부자인 크리스 블래트너에게 자리를 넘겨주면서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위기 상황 동안 데이비스는 RZIM의 기본적인 운영을 맡으며 개인적으로 모든 대내외 소통을 했다.

목요일 RZIM 이사회는 이렇게 밝혔다. “조사 결과와 진행 중인 평가에 비추어 이 사역의 미래에 관해 주님의 뜻을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분별하면서 우리 모두 기도와 금식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낸 후 조만간 이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RZIM은 피해자인 레이첼 덴홀랜더를 초청해 성추행에 대한 주제로 이사회와 리더십을 교육하고 앞으로 취해야 할 최선의 방식에 대해 조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컨설팅 업체를 고용해 단체의 “구조, 문화, 정책, 프로세스, 재정, 관행”을 평가하고 개혁을 시도하기도 했다.

응답받은 기도

제커라이어스의 성 학대에 관한 비밀은 2020년 5월 그의 장례식 날부터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했다. 마사지사 중 한 명은 그가 자신을 더듬고, 자위를 했으며, 성적으로 노골적인 사진들을 요구했는데, 제커라이어스가 방송 매체에서 나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칭송을 받는 장면을 봤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그리스도인 축구스타 팀 티보우 등 유명 인사들도 제커라이어스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그녀는 생각했다. ‘왜 아무도 나서지 않았을까? 단 한명도?

그녀는 더 있을지도 모르는 다른 여성들의 고통을 걱정했다. 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그녀는 인터넷에서 “라비 제커라이어스 성추문”을 검색해 2015년부터 제커라이어스에 관한 “수상한 제보”를 추적 보도하던 무신론자 스티브 보만이 운영하는 블로그 래비워치를 찾았다. 보그먼은 제커라이어스의 학력, 성적 혐의, 그리고 그에 따른 소송에 대한 거짓 진술을 블로그에 올렸다. 로리 앤 톰슨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읽었을 때, 그녀는 그 여성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똑같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녀가 아는 한 제커라이어스가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도 이를 모면했다고 생각한 사람은 이 무신론자 블로거가 유일했다. 그녀는 보만에게 연락했고, 결국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에게 제커라이어스의 스파, 그곳에서 일했던 여성들, 그리고 닫힌 문 뒤에서 일어난 학대에 대해 모두 말했다.

이 여성은 RZIM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CT에 말했다. 인정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당연히 사과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 사람의 이름과 그의 명성으로 쌓아 올린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 사역은 그의 비밀의 진실을 알았더라도 절대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녀가 목소리를 낸 것은 제커라이어스에게 피해를 입은 다른 여성들과 또 다른 유명하고 존경받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희생된 여성들이 진실을 알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원했다.

이번 주, 하나님께서 그녀의 기도에 응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완벽한 시간에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에, 그의 방식으로.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며, 하나님의 이름만이 남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번역 CT코리아 박주현/Translated by Juhyun Park of C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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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제커라이어스 수사에 관한 편집자 주

왜 우리는 지도자가 죽은 후에도 그에 대한 나쁜 소식을 보도하는가?

Christianity Today March 9, 2021
Michal_edo / Getty Images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를 움직이는 힘은 교회를 향한 깊은 사랑에서 나옵니다. 그 사랑은 때때로 고통스럽습니다. 특히 목회 지도자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도해야 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보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으며, 독자들에게도 편하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일부 독자들은 왜 우리가 세상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 대신에 목회자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보도하는지 궁금해했습니다. 보도를 지지하는 다른 독자들은 우리의 보도가 특정 기독교 공동체 외부를 겨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실을 추구하고자 하는 우리의 신념은 집단을 우선시하는 헌신보다 중요합니다. 진실을 보도함으로써 우리의 공동체를 돌보는 것입니다.

사랑은 목회자들로부터 상처 입은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명합니다. 직접적인 희생자들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의 죄와 학대의 결과를 보고 그리스도인들이 진정으로 관심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수많은 사람을 사랑하라고 합니다. 또한, 교회에 대한 깊은 사랑은 잘못한 사역자들도 사랑하라고 명합니다. 그들이 공개적으로 회개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비록 당사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혐의를 계속 조사하도록 합니다. 죄의 결과로 인한 황폐화는 사역 지도자가 죽은 후에도 오래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이 홀로 어둠 속에서 부담감, 트라우마, 수치심을 짊어지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사역 지도자의 선행이나 죽음이 희생자를 침묵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죄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빛과 함께 오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죽음으로 인해 죄인이 회개할 기회를 잃었지만, 피해자가 회복되고 자유롭게 될 기회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그 빛은 교회 전체에 필요합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단지 악명 높은 죄인 목록을 만들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는 수고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지도자의 행위를 보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우리를 되돌아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성경 속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조차도 결점과 실패를 겪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성경 이야기의 궁극적인 영웅이자 우리 이야기의 영웅은 죄에 빠진 인간이 아니라 죄 많은 사람을 통해 그들을 구속하시고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인물들의 끔찍한 잘못을 자세히 설명하며,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3:16). 우리는 그 부분만을 편집하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기독교 지도자에 관한 주장을 그저 모른척하거나 무시하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를 공정하게 조사하고 보고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이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힘 있는 자에게 특권을 주지도 않습니다. 독자들이 이러한 오해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교회가 그 사건으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이야기를 선별하여 보도합니다. 이는 우리 자신의 연약함, 투명성과 책임감의 필요성,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변화시키는 사역에 대한 필요를 모두에게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물론 기사에 나오는 인물들과 사건은 단순한 설교 일화가 아닙니다. 착취당한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존재합니다. 기록을 바로 잡고, 불의와 위선을 폭로하고, 상처 입은 자들에게 목소리를 낼 기회를 주고, 그들과 함께 한탄하고, 그들과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심판은 오직 하나님께 속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애도할 뿐만 아니라 어둠 속으로 희망을 가져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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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2021년 교회를 위한 조언

코로나19 백신이 개시됨에 따라 안전하게 모이고 예배하기 위한 5가지 과학적 제안

Christianity Today February 16, 2021
Illustration by Rick Szuecs / Source images: Twenty20Photos / Pressmaster / DavidPereiras / Envato / Anete Lusing / Emre Kuzu / Pexels

지난 열 달 동안 대면 모임이 제한되고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사회의 다른 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교회 성도들도 팬데믹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함께 우리 사회와 교회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저소득 국가에 사는 많은 그리스도인 형제자매들은 빨라도 2022년까지는 백신을 맞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25년 넘게 그런 가난한 나라들에서 전염병 확산을 막는 일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12월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시작된 미국 같은 나라에서도 가을은 되어야 백신 접종률이 70-90%에 도달하고 집단 면역이 달성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그 이후에야 비로소 사회가 일상적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간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과 맞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 지역 사회에 공존하는 전환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에는 아직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과도기에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의 대면 모임과 관련하여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백신 접종은 지역 사회마다 다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고, 교회 성도의 백신 접종 여부는 같은 지역의 교회에서도 서로 다를 것이기 때문에 모임에 대한 하나의 접근법은 없습니다.

저는 고향 시애틀에 있는 4개 교회가 이 전환기에 대처할 계획을 세우는 일에 자문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교회 지도자들이 당면한 복잡한 문제들과 씨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성도가 대부분인 교회의 담임목사인 제임스 브로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은 유동적인 것이 너무 많은 복잡한 상황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하기 위해 과학적 지식과 경건의 지혜가 모두 절실히 필요합니다.” 제가 이야기를 나눈 모든 사람은 교회 내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교회가 다시 모이길 권면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도기를 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교회 모임에 관한 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백신 접종 범위가 증가함에 따라 교회가 다시 모일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섯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팬데믹 시기의 교회 모임에 관하여 제가 CT에 기고한 이전 기사와 마찬가지로, 저는 두 가지 이정표, 성경적 진리와 과학적 지식을 사용하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분별하고자 했습니다. 둘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교회 모임에 미치는 영향

교회 지도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 모임을 결정할 때 세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합니다. 교회 모임의 필요와 요구,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감염률, 교회 성도의 코로나19 감염 및 합병증의 위험입니다. 저는 이 세 가지 요소가 세 단계의 백신 접종 기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기 위해 세 개의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부분적 백신 접종 기간은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이 생기고 감염률이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지속됩니다. 이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의 전염성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의 가용성, 효과 및 흡수율에 영향을 받습니다. 미디어는 앞으로 몇 달간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보도할 것이며, 새로운 정보가 제공되면 교회는 계획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두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과학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백신 접종을 받은 개인이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지 못합니다. 최근 승인된 백신은 바이러스의 심각한 합병증을 포함하여 코로나19 질병의 위험을 9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을 통해 퍼질 수 있다면, 우리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개인을 보호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코로나19로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및 기타 수단을 계속 써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의 목적은 코로나19 합병증을 막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둘째,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종은 10-70%까지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종은 전염병을 악화시키고 연장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대부분의 전문가는 현재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러한 변종에 대해서도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러한 코로나19 변종의 확산은 집단 면역이 생기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어서, 교회는 언제 어떻게 모일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바이러스 변종이 예상대로 우리 지역 사회에 퍼지면 교회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래의 제안을 더욱 더 따르기를 촉구합니다. 코로나19와 모든 변종은 비강 분비물과 호흡기 비말을 통해 퍼지기 때문에 감염을 억제하는 방법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이하 제안은 이러한 변형의 확산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부분 백신 접종 기간 동안의 모임에 대한 5가지 제안

1. 코로나19 감염 수준을 회중 모임의 기본 지침으로 사용합니다.

이 기간에 대면 모임이 재개되면 백신 접종을 받은 참석자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참석자들이 서로 섞일 것입니다. 집단 면역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감염률은 계속 높아질 것입니다. 교회 활동이 바이러스 확산을 촉진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성도들 간에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백신 접종을 받은 성도들과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성도들 사이에는 여전히 전파 위험이 큽니다.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을 받은 개인이 여전히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높은 한 확산 위험이 크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위 그림 참조). 감염률이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때만 성도들 간의 전파 위험도 감소하고 대면 모임이 안전하게 재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그림 참조).

따라서 이 부분 백신 접종 기간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신자들의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할 시기이지만, 사람들의 모이려는 요구는 증가할 것입니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교회의 모임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받은 교회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성도가 함께 모이는 것이 안전한지 판단하는 결정은 백신을 접종한 성도의 비율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감염 수준에 근거해야 합니다.

2. 백신 접종을 받은 성도들을 따로 모으는 것을 고려하십시오.

교회는 백신 접종을 받은 성도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성도가 모두 안전하게 섞일 수 있을 때만 모이도록 선택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성도만 교회에 모이게 할 선택권도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받은 성도들은 심각한 코로나19 합병증으로부터 보호받기 때문에 지역 사회의 감염률이 높은 경우에도 실내에서 모이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먼저 백신 접종을 받게 될 노인들과 육체적으로 더 취약한 교회 성도들은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모이기 전에 먼저 모일 기회를 환영할 것입니다. 가장 쉬운 첫 번째 단계는 백신 접종을 받은 개인이 모이는 소모임을 개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지도자들은 성도를 이러한 분류로 나누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지역 사회를 다양하게 섬기고 있는 한 시애틀 근교 교회의 목사인 로리 브레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성도 수가 중간 규모의 교회인데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도들을 분리하고 싶지 않지만,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대화를 나눈 교회 지도자들은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만을 위한 모임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로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낮은 사람들을 모으는 모임이 이미 자발적으로 생기고 있습니다. 성도들 스스로 모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한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레너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백신 접종이 기존 그룹을 분열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은 성도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성도 모두를 위한 병렬 구조의 제안이 지도자들의 공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제가 참석 한 다세대 교회의 담임 목사인 조지 힌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예배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권을 제공한다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만을 위한 예배를 드리겠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접근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문을 통과하기 위해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것을 성도들이 꺼릴 수 있어서 백신 접종을 받은 성도들에게만 모임을 제안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발상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사회에서 일반화될 수 있습니다.

3. 특정 형태의 대면 모임을 재개하려면 단계별 접근 방식을 취하십시오.

교회 활동에 따라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다르므로 단계적 계획이 필요합니다. 공기 중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큰 활동은 감염률이 낮을 때만 개시해야 하며, 위험이 적은 활동은 감염률이 높은 활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떤 활동은 다른 활동에 비해 코로나19를 전파 할 확률이 낮을 것입니다.

아래 표는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특정 기준치로 떨어지면 시작할 수 있는 대면 활동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전 CT 기사에서 작성한 교회 재개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기반으로 하며 단계에 대한 감염 기준치를 제공합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은 감염 수준을 보여주는 국가 표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건 부서에서는 유사한 감염 기준치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표의 단계에 맞게 조정했습니다.

한 가지 불분명한 측면은 코로나19 발병률이 주민 10만 명당 일일 사례 수 대신 주민 10만 명당 7일 또는 14일 동안의 총사례 수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표에서 일일 수치를 기준치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 보건부의 숫자를 표에 적용하도록 변경하거나 이 정보가 포함된 국제적 기준치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가 충분하지 않으면 실제 감염률이 과소평가 될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하십시오. 따라서 코로나 검사가 불충분하게 이루어진 지역 사회에서는 활동을 시작하는 데 더 보수적이어야 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사용할 수 있거나 더 명확한 지침이 나오면 표의 기준치를 조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더 높거나 낮은 기준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는 더 적은 수의 개인으로 각 기준치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많은 지역에서 지난 몇 달 동안 감염률이 급증했음을 감안할 때, 감염률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성도를 위한 실내 모임을 허용할 수준으로 감소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4. 성도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도록 격려하십시오.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됨에 따라 많은 교회 신자들이 백신 접종 우선순위가 낮은 집단에 속하며 일부 사람들은 선택적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에 상관없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성도들이 교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안전하게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 통제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감염원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 행동 변화의 중요성을 오랫동안 인식해 왔습니다. 교회 참석자들이 모이기 전에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행동을 바꾸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은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숨 쉬는 공기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교회 성도들은 다른 사람과의 긴밀한 접촉을 줄이고 (최소 15분 동안 다른 사람과 2미터 이내에 있는 것으로 정의됨) 다른 사람과 만날 때 마스크, 거리두기 및 환기가 잘되는 공간 사용을 늘림으로써 이러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일 때, 이 바이러스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힌만은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함께 위험을 낮추기를 요청하는 것은 공정합니다. 모임 전에 백신 접종을 요청하는 것도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모두에게 선택권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가 성도들에게 요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중국계 미국인 교회의 장로 엘튼 리가 말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도 했습니다. “교회는 지침을 제공할 수 있지만 지침을 실행하는 것은 개인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교회 성도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 감염 위험 수준을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이 모임을 통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을 추정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앱이 개발되었습니다. 최근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도 개발자로 참여한 앱 COVIDRisk.Link를 사용하면 성도들은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모임 전에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개인의 전염성을 배가시키는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의 확산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이는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측정앱을 사용하면 성도들이 노출 위험이 있는 사람들과도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안전하게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위 표의 모든 감염 기준치에 해당하는 성도에게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줄이도록 요청하면 모임이 더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므로 노출 위험이 적은 사람들이 위험이 큰 사람들보다 더 빨리 활동에 참여하도록 권장합니다.

5. 성도들이 백신 접종을 받도록 격려하십시오.

만약 우리 지역 사회의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전염병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이 연장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교회에서 약간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전체 미국인의 거의 40%이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고 합니다. 브로튼은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과거 터스키기 실험과 같은 경험의 영향으로 인해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백신을 신뢰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이 바이러스의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더 빨리 교회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감염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부터 보호받을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 더 빨리 도움을 주고 전염병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전염병이 극도로 정치화되어 일부 교회 지도자들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이에 휩쓸리지 않고 위대한 계명을 우리 행위의 주된 동기로 여길 것을 권면합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지만, 백신이 적어도 코로나19 전파를 줄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히 교회의 성도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도록 격려함으로써 서로 사랑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백신의 이점에 대해 교회 성도들과 소통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브로튼은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성도들과 계속해서 대화해야 합니다. 정보의 출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이 있는 전문가가 하는 말을 성도들은 훨씬 더 신뢰할 것입니다”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행동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백신 접종을 함으로써 성도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정부와 전문가 및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많은 불신이 팽배해 있습니다. 여러 공동체에서 신뢰받는 성도들이 교회 안에 있어서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의 성도들이 백신 접종을 받도록 장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우리는 정상화를 향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최근 역사상 가장 격동적이고 분열된 시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힌만은 말했습니다. “교회로서 우리는 이 전염병과 백신 접종 문제로 인해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교회가 연합하여 전진하기 위해, 이 다섯 가지 과학적 제안이 교회가 다시 모여서 우리 사회와 세계를 섬기는 과정에서 신앙과 과학을 모두 포용하는 빛의 등대가 되어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Daniel Chin은 세계 공중 보건 분야 25년 경력을 가진 폐 전문, 중증의학 및 역학 전문 의사이다. 2003년 중국 사스 전염병을 막기 위한 WHO의 지원에 많은 기여를 했다.

번역 CT코리아 박주현/Translated by Juhyun Park of C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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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경을 읽는 10가지 새로운 방법

우리 마음에 성경을 새겨야 할 필요성이 올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Christianity Today February 2, 2021
Neely Wang / Lightstock

성경을 읽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염려가 생길 때마다 그리스도인이 하는 직관적인 반응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 성서협회는 2020년 연간 성경 현황 보고서를 통해 놀라운 추세를 발표했습니다. 2019년에 미국인의 9%만이 매일 성경을 읽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미국 성서협회의 지난 10년간의 연구한 결과 중 가장 낮은 수치이며, 팬데믹 발병 초기 몇 달 동안은 수치가 더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는 우리가 작년에 경험한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깨달았다면, 더 많은 지침과 확신을 얻기 위해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성경 공부 모임과 온라인상에서 성경 읽기 모임을 수년간 이끌었지만 때때로 성경 읽기를 다시 시작하거나 말씀을 고르기 위한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새해에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읽는 열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1. 새로운 번역의 성경을 추가합니다.

그동안 여러 해 동안 하나의 번역본만을 읽었다면 새로운 번역의 성경을 찾아보십시오. 저는 최근에는 익숙한 번역 하나를 충실히 고수하면서 동시에 두 가지 다른 버전을 섞어 읽었습니다. 익숙한 구절이라도 다르게 번역된 단어 한두 개로 인해 의미가 더 커지기도 합니다. 2~4개의 번역본이 나란히 기재되어 있는 평행 성경은 이러한 새로운 방식으로 성경을 읽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2. 소리 내 성경을 읽으십시오.

간단한 방법이지만, 성경을 소리 내 읽는 것은 실제로 성도들에게 처음 성경 말씀을 전했던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많은 교회가 이 방법론을 따르며 3년 주기로 성경 읽기를 해나갑니다. 우리가 성경을 소리 내 읽으면 구절이 강조되고 그 구절의 운율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성경을 소리 내 읽으면 소모임을 더 풍성하게 더할 수 있으며, 변화를 주어 다른 번역을 들으면서 차이점을 이야기하며 좋은 토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경 공부 모임에서 성경 읽기를 처음 시도했을 때, 저는 이사야 1장을 선택했습니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15절). 이 구절을 소리 내 읽자 선지자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분노와 좌절이 더욱 강력하게 살아났습니다. 이 방법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신앙과 교회 전통을 가진 사람들을 초대하여 함께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운전하며, , 요리하며걸으며 성경을 들으십시오.

이 방법은 특히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나 매일 성경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오디오 자료를 사용하면 성경을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성경 앱에는 수많은 번역과 심지어 다양한 악센트까지 있으므로 이 방법은 많은 사람에게 유용한 방법일 것입니다. 유투브에서 데이빗 수쳇, 조니 캐쉬의 신약성경 읽기 또는 Spotify 웹사이트의 ‘Streetlights’를 듣는 것도 성경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입니다. 단 이 방법을 직접 시도할 때 주의할 점: 남편과 장거리 여행 중에 오디오북을 틀었을 때, 마음을 집중해서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음이 흐트러진다면 구절의 한두 가지 핵심 사항에만 집중하십시오.

4. 성경을 연대순으로 1년간 읽으십시오.

몇 년 전 친구의 추천을 받아 연대기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동시에 함께 읽기로 했고, 다른 사람들을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서 우리와 함께하도록 초대했습니다. 지금까지 학자들이 일어난 사건을 추론하는 순서대로 매년 성경을 읽었습니다. 이 방법은 저의 성경 이해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중한 구절들은 그가 창조하신 모든 것을 향한 하나님의 지속적인 계획하심에 관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선지자들과 함께 왕들에 대해 읽고, 복음서의 기록을 비교하고, 교회에 보내는 편지로 사도행전을 이해하는 것은 지식의 공백을 메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해설이나 학습 보조도구를 사용하십시오.

읽고 있는 구절이나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해설을 사용하십시오. 주석은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맥락을 제공하는 데 있어 성경 공부보다 더 나아가서 전체적인 방식으로 성경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he (He) Reads Truth’, ‘The Gospel Coalition’의 무료 강좌 또는 BibleProject의 비디오 및 연구와 같은 기타 멀티미디어 자료는 우리가 매일 읽는 말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한 번에 하나의 말씀 전체를 읽습니다.

성경 전체를 읽는 것이 자신이 없다면 빌립보서와 같은 짧은 책부터 시작해보십시오. 바울 서신 전체를 읽으면 당시 고대 도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당시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 교회에 있는 사람들과 얼마나 유사한지 깨닫게 해줍니다. 지난 여름 어느 날 오후에 저는 마가복음을 한 번에 읽었고 복음 전파에 대한 저자의 절실한 마음을 더 분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도에 대한 마가의 마음이 새로운 방식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이 방식에 변화를 준다면 한 저자의 책을 한꺼번에 읽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한을 자세히 살펴보려면 그의 복음서, 세 편지 및 계시록을 읽으십시오.)

7. 리더스 바이블을 사용해 보십시오.

리더스 바이블은 장과 구절을 제거했기 때문에 끊기는 방해 없이 소설처럼 집중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버전이 성경을 더 긴 시간 동안 읽을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성경의 원본에는 나누어진 구절이 없었기 때문에 초기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읽었을 때의 느낌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리더스 바이블을 사용하는 친구들은 특히 이런 식으로 시와 예언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8. 일주일에 한 편의 시편을 묵상하십시오.

매일 다른 시편을 읽는 대신 일주일 동안 지속해서 읽을 시편을 선택하십시오. 읽으면서 시편의 어떤 구절이 당신의 마음에 와 닿아 저자의 감정이 더 강하게 느끼는지 주목해 보십시오. 저는 종종 시편 51편을 매일의 기도로 읽고, 제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따라 여러 번 다가오는 말씀으로 인해 놀라움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편 51:10)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저의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9. 예수님의 비유를 연속적으로 읽으십시오.

중간 말씀은 생략하고 예수님의 비유를 읽으십시오. 예수님께서 스토리텔러가 되어 주실 겁니다. 예수께서는 청중에게 영적인 가르침을 가장 좋은 방법이 이야기하는 방식을 잘 아셨습니다.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을 읽기>에서 로이스 트베르버그는 “어부와 농부에 대한 예수님의 빈번한 비유는 농경 사회에 살던 이들에게처럼 지금 우리에게 강력한 반응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합니다. 성경의 이야기에 있는 교훈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원래 청중은 누구였습니까? 그들의 일상은 어땠나요? 우리는 그들과 어떻게 다릅니까? 오늘날 우리는 어떤 교훈을 적용할 수 있습니까? 비유의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면 본문을 새로운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10. 말씀을 필사 해 보십시오.

성경 구절을 직접 적어보면 성경을 새로운 방식으로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정한 패턴이 나타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강조를 위해 단어나 구절이 어떻게 반복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며칠, 몇 달, 심지어 몇 년 후,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쓴 페이지로 돌아가서 성경의 내용을 더 잘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가장 처음에 야고보서를 필사 했습니다. 야고보의 말을 통해 얼마나 예수님의 가르침에 집중하는지를 느꼈습니다. 야고보는 삶의 방식으로서의 신앙에 관해 썼고, 저는 그것을 필사하며 전에는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인 우리를 위한 말씀입니다. 새해 결심과 성경 읽기 계획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성경 읽기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젠 윌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간이 영감을 받아 쓴 글은 하나님으로부터 영감 받은 말씀에 비하면 보잘 것 없습니다.” 2021년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성경 말씀을 우리가 읽고 듣고 묵상할 때 풍부한 통찰력과 희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Traci Rhoades<Not All Who Wander (Spiritually) Are Lost>의 저자이며 tracesoffaith.com에 글을 기재합니다.

번역 CT코리아 박주현/Translated by Juhyun Park of C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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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승리를 예견한 실패한 예언이 주는 겸손에 관한 교훈

사과한 선지자를 박해하기보다는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낫습니다.

Christianity Today January 26, 2021
Matthew Hatcher /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에 대한 실패한 예언은 1980년대 텔레비전 방송사 스캔들 이후 어떤 사건보다 은사를 중요시하는 미국의 독립적 복음주의 세력의 명성에 손상을 입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기독교 자체를 향한 비판을 받아들이고 우리를 올바르게 성찰할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제 말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저 자신도 은사를 중요시하는 기독교인이지만 제가 아는 오순절파나 은사를 중시하는 목사님들 대다수는 그러한 예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백만 건의 온라인 조회수와 공유수를 통해 많은 사람이 예언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수를 바로 잡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우리가 실수했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트럼프의 재선을 예언한 사람들은 그들이 옳았다고 여전히 단호하게 말합니다. 투표가 잘못되었거나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트럼프가 실제로 그들의 영적 대통령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이들은 사과 없이 그저 말을 바꾸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여러 열렬한 추종자들은 그렇게 행동하고 말았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예언이 검증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바이든의 승리를 확인함으로써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어떤 예언자들은 그들의 예언이 잘못되었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하고 사과를 공식화함으로써 은사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교파의 주목 또한 받았습니다.

R. 로렌 샌포드, 제레미 존슨, 크리스 발로톤은 최근 트럼프가 2020년에 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잘못 예언한 것에 대해 후회와 회개를 표명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새 정부를 위해 기도하고 일할 것을 정중히 촉구했습니다.

그들이 처음에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왜곡했는지 안다면 추후에 유사한 오류를 범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현상에 대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듯 쉽게 말하고 싶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동일한 겸손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1, 데살로니가전서 5:19-20).

성경 전반에 걸쳐 예언자들은 사회적 압력, 교만, 추정의 영향으로 인한 결과에 관한 유용한 경고를 예시와 함께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예언에 대해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고 해석이 거짓으로 판명될 때 바로 잡아야 합니다.

예언자와 사회적 압력

풀러신학교 목회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샌포드는 제가 아는 예언적 목소리를 가진 사람 중 유일하게 오늘날 널리 알려진 사람입니다. 그는 꽤 좋은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시작될 무렵, 그는 트럼프 임기 4년 차에 미국 밖의 상황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미국을 뒤흔들 것이며, 이후의 사건은 트럼프가 분열을 초래하는 자신의 언행을 스스로 통제하기에 따라 바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샌포트는 결국 대통령의 재선을 주장하는 예언적 집단과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그는 당시에 다른 예언자들의 의견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흔들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공개 사과에서 “저는 지금까지 항상 스스로 주님을 찾았고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말씀을 받고 나서야 다른 사람들의 말과 비교하고 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그 훈련을 지키지 못하는 실수를 했음을 고백합니다. 앞서나가는 시냇물에 사로잡혀 그 흐름을 따라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오래전부터 주님께서 제게 말씀하신 것을 위태롭게 만들었습니다.”

집단의 압력은 상당할 수 있습니다. 한 사신이 미가야에게 말했습니다.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열왕기상 22:13). 미가야는 홀로 진리를 선포하였고 그 진리의 대가로 투옥되었습니다. (그가 만약 오늘날 미국에 있었다면 소셜 미디어의 주목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그의 예언이 다른 선지자들의 예언과 모순되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예레미야 14:13).

어떠한 상황에서는 동료들의 평가가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지 수년 이상 된 성숙한 성도들로 이루어진 고린도 교회에서조차 예언자들은 서로의 말을 분별할 필요가 있었으며 (고린도전서 14:29), 성령께서 우리에게 분별력을 주십니다 (고린도전서 2:13-16). 그러나 우리는 동료들의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레미야 23:30).

예언자와 교만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성령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로마서 8:16).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분명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에 따라 여러 은사를 주시며, 따라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대변하는 예언의 은사를 더욱 온전하게 하시기도 합니다 (로마서 12:3,6).

그러나 우리가 만약 은사에 대해 지나치게 확신을 가지면 우리에게 허락된 범위를 넘어서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가르침의 은사를 가진 이들도 흔히 겪는 유혹입니다. 온라인 댓글에서 “은사”를 가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종종 그렇게 행동합니다.) 교만 때문에 우리의 판단을 오도할 수 있으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사역이나 은사를 마치 나의 것처럼 여겨 공을 차지하려는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예언이든, 가르침이든, 섬김이든 은사를 행한다고 해서 우리를 다른 누구보다 더 낫게 만들지 않습니다. 은사의 의미는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우리가 받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4:7).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동일하게 듣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것처럼 직접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환상과 꿈은 달리 해석이 필요한 수수께끼와 같을 때가 많습니다 (민수기 12:6-8).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비로소 예수님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8-12). 하나님께 받은 감명이나 수려한 예언조차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그릇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보증하신다고 하더라도 항상 그 결과가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준에 부합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예언을 했던 예언자 중 겸손한 마음을 가진 이들은 사과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말할 때 우리는 겸손함을 유지하고 확신이 없는 부분에 관해서는 더욱 신중하게 말해야 할 것입니다.

예언자와 추정

우리가 듣고 싶은 이야기와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샌포드는 “우리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 때문에 실수했다고 한탄했습니다.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무언가 말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호한 느낌이나 성향에 이끌려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서 나온 헛된 것”으로 채워질 위험이 있습니다 (예레미야 23:16).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내가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하였어도 예언하였은즉 그들이 만일 나의 회의에 참여하였더라면 내 백성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을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게 하였으리라”(예레미야 23:21-22).

줄리안 아담스라는 예언자는 아내와 저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예언한 바 있는데, 사람들이 다가오는 특정 사건에 대해 그가 예언하기를 기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 사건에 대해 그에게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는 사람들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는 선거 결과를 예언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에게도 모든 것을 초자연적으로 보여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열왕기하 4:27).

비슷한 면이 있을 수 있지만 미래학자는 예언자와 다릅니다. 성경의 예언은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인데, 예지 (예언)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는 (선포) 것에 관한 것입니다. 현재의 사건과 중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세를 예측하는 유능한 미래 학자는 계획에 가치를 두지만, 이는 예언이라는 성경적 은사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미래 학자조차 우파든 좌파든 일방적인 정보만을 받아들인다면 한쪽으로 치우친 예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들은 바를 융통성 있게 적용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존슨은 트럼프가 공화당 예비 선거 초기에 후보자였을 때에도 2016년 선거를 포함해 많은 정확한 예측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전에 들었던 내용에 많은 영향을 받아 예언했다고 고백하며 사과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한 시기에 관한 목적을 보여주셨다고 해서 이것이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컨대 요나는 하나님께서 니네베 사람들에 대한 약속된 심판을 철회했을 때 화가 났고 (요나 3:4 ~4:3), 예레미야에게 회개나 배도가 심판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18:6~11).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삼으시려는 목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부르심에 성숙하게 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시간에 사울이 섬기지 못하도록 계획하셨다는 것을 사무엘은 몰랐습니다.

엘리야는 아합 왕조의 멸망을 예언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후 아합의 회개로 인해 심판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열왕기상 21:28~29). 제가 아는 신학자들은 이에 관한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과를 미리 아시지만 우리가 당장 필요한 것을 종종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기도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우리는 계획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언자와 공공 플랫폼

역사 속에서 사악한 왕들은 거짓 선지자들에게 예언할 기회를 제공하거나 정치적 호의를 베풀어 그들을 타락시키곤 했습니다. (열왕기상 18:22, 22:6–7; 열왕기하 3:13, 베드로후서 2:15). 오늘날에는 누가 진실하거나 거짓된 예언자에게 이러한 플랫폼을 제공합니까?

당시 지방정부의 책임을 통해 일부 오류를 예방하고 공개 오류를 공개적으로 회개한 사람들의 성찰 과정을 촉진하기도 했습니다. 사도행전 13장은 안디옥에서 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선지자와 교사를 보여줍니다. 방문한 예언자 아가보가 (동로마 제국의 여러 지역을 다른 시기에 덮친) 세계적인 기근을 예언했을 때도 안디옥의 성도들은 대응 방법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사도행전 11:27-30).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은 전국으로 나가기 전에 소규모 그룹 (고대 가정 교회와 유사) 및 지역 공동체에서 먼저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통제할 수 없기에 소비주의적인 북미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듣고 싶어 하는 것에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4:3-4). 거짓된 사람들의 말이 더 높은 조회수를 얻는 것은 참된 선지자와 교사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예언의 음성이 침묵하는 때는 절박한 때이거나 심판의 때 (사무엘상 3:1, 시편 74: 9, 이사야서 29:10-12)이지만 가장 나쁜 시기에 거짓 예언이 지배했습니다 (예레미야 37:19, 스가랴 13:1~6).

이는 결국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종교 매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진정한 예언을 원하지 않을 때 그들은 거짓을 듣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이사야 30:10).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을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예레미야 5:31).

특정 정치적 생각에 치우친 소비자들이 자신의 욕망을 뒷받침하는 예언을 듣고 싶다면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예언자가 가장 인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최근의 상황을 보면 그들 중 일부는 예언이 실패하더라도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청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기도 합니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대부분의 예언자들은 사람들이 듣고 싶은 것을 말하여 (예레미야 6:14, 8:11, 14:13) 참 선지자들의 사역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 (15:10, 15–18; 20:7–1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에 관한 입증의 책임을 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와 너 이전의 선지자들이 예로부터 많은 땅들과 큰 나라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 받게 되리라”(예레미야 28:8 ~9)

목욕물이 쏟아진다면?

융통성 없이 일부 예언을 옹호하는 사람들과는 정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마치 목욕물 속에 있는 아기를 무시하는 것처럼 예언을 완전히 무시해버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분별하라고 권면하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9-22). 우리가 예언을 분별하고 (고린도전서 14:29), 또한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4:1, 39).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성경의 지속적인 비난 (예레미야 23장)은 참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전해집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꿈을 꾼 선지자는 꿈을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가 어찌 알곡과 같겠느냐” 라고 선포합니다 (예레미야 23:28).

저를 모르고 서로 일면식도 없는 무명의 세 사람이 콩고에서 메딘 무손가에게 언젠가는 백인과 중요한 사역을 할 것이라고 각각 예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콩고에는 백인이 많지 않았습니다. 메딘과 저는 결혼했고 이후로 약 19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성경을 배우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성경 교수입니다. 예언자들은 성경이 우리 세대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므로 (열왕기하 22:11~20의 훌다) 예언자와 교사는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예언자나 교사가 성경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예언과 영적 직관을 분별해야 하지만, 성경 말씀은 이미 오래 전에 분별되어 우리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예레미야의 말이 그 시대에 실패한 예언자들의 말과는 다르게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은 안전한 기초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경은 올바르개 해석되어야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해석 (그리고 정치적 편견)이 드러납니다.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훨씬 더 분명하게 다루지만, 우리는 해석에 있어 종종 다른 견해를 갖습니다. 교사가 “성경에서 말씀하셨다”라고 하는데 우리가 이를 틀렸다고 한다면 우리의 해석은 거짓입니다. 선생은 더 큰 심판을 받게 되므로 (야고보서 3:1) 우리도 겸손한 태도로 의견을 정정하는 일에 관대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판사 역할을 했던 선지자들처럼 가혹하게 교사들을 판단했다면 (하나의 잘못된 해석으로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한다면) 오늘날 아마도 교사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명기의 말씀을 기초로 예언하지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개 심각한 오류를 범하는 거짓 예언과 거짓 가르침에 관한 내용이 성경에서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모두가 비평이나 수업에서 모든 구절을 완벽히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여기에 남아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박해인가 정화인가?

오늘날 미국 기독교의 상황에서 바뀌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의회가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인증한 후 존슨은 트럼프의 재선을 예언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회개했습니다. 놀랍게도 기독교인이라고 공언하는 일부 사람들은 그를 비난하고 저주하며 심지어 그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음모론은 피해야 하지만, 실제로 성경에서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비애국적인 예언을 했다는 이유로 예레미야를 죽이기 위해 실제 음모를 꾸몄습니다 (예레미야 11:21, 26:11). 거짓을 수호하는 자들이 융통성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회개하는 자를 박해하는 대신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믿으면서도 존슨은 많은 기독교인이 그에게 희망을 걸었다고 한탄했습니다. 우파든 좌파든 어떤 대통령이나 정당도 예수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회개가 필요한 것은 예언자만이 아닙니다.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우리를 위해 몸을 내어주신 그리스도 안에서 정치로 분열된 마음을 내려놓고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는 예언자들이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줄 것입니다. 부흥을 간구하기 위해 회개와 겸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겸손하게 하시고 배울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기회를 받아들이고 올바르게 행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무엇보다도 겸손한 마음으로 다양한 은사를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raig KeenerAsbury Theological Seminary의 성서 연구학과 F.M. Ada Thompson교수입니다. 그는 Christobiography : Memories, History, and the Reliability of the Gospels의 저자로 2020 CT Book Award를 수상했습니다.

번역 CT코리아 박주현/Translated by Juhyun Park of C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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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성경에서는 거짓 선지자 뿐만 아니라 참 선지자가 거짓 예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Christianity Today January 22, 2021
Spencer Platt / Getty Images

예언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예지보다는 선포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예언은 미래를 예측하기도 합니다. 10월 말, 팻 로버트슨은 “의심의 여지 없이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나님에게서 들었다고 선언했습니다. 로버트슨의 말 덕분인지 트럼프는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총 7천만 표를 얻었기에 로버트슨이 실제로 하나님으로부터 예언을 받았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과연 그가 온전한 이야기를 들었을까요?

대부분의 선거에서 우리는 50대 50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목사이자 예언가인 예례미야 존슨은 트럼프가 공화당 예비 선거에 등장하기 전부터 트럼프의 첫 임기를 정확하게 예측했습니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를 예측한 것은 로버트슨만이 아니었습니다. 존슨의 예언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개 예언은 트럼프 편에 서며 때로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선거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에게 투표한 몇몇 사람들조차 이번에는 바이든이 이길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출신인 메시아 지도자 론 칸토르는 트럼프를 우상화하는 교회 때문에 바이든이 승리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언을 두 번이나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 트럼프가 실제로 재선에 성공해서 짧은 시간 안에 예언가들이 참됨을 증명할 가능성이 적어 보이지만, 이는 우리를 향한 경고입니다.”

재검표와 법원을 향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가 유지된다면 트럼프의 승리를 예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거짓 선지자였을까요?

예언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모두 거짓 선지자는 아니며, 가르침에 실수가 있었다고 그 사람들이 거짓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존재합니다. 예언의 진정한 선물이 오늘을 위한 것이라고 믿지 않는 중단 주의자들조차도 이에 동의합니다.

거짓 선지자이든 아니든, 매우 공개적인 잘못된 예언은 하나님의 이름에 큰 불명예를 안겨줄 위험이 있으므로 특히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이미 기독교인을 조롱하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조롱할 근거를 더 찾을 수 있습니다. 신명기 18장은 일반적으로 무법한 거역을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로 설명되는 “추상적”인 잘못된 예언에 대해 경고합니다 (신명기 1:43, 17:13).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라고 신명기 18장 22절은 기록합니다.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하나님의 말씀 듣기

그러나 참된 예언조차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참 선지자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이 기이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행동했으며 (예레미야 19:10, 사도행전 21:11) 동시대 사람들은 때때로 그들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왕기하 9:11, 예레미야 29:26, 요한복음 10:20).

하나님의 더 큰 장기적 목적과는 달리, 단기적 목적을 가진 대부분의 성경 예언은 조건적입니다. 따라서 니네베가 회개했기 때문에 요나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요나 3:4)고 했던 예언은 요나 세대에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과정을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예례미야 18:7-10). 조건부 예언의 방식에 대한 관점은 다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선택이나 최종 결과를 미리 알고 계시지만, 한정된 시간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기간 내에 보여주시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하나님은 때때로 약속된 결과를 미루셨습니다. 엘리야는 아합 혈통의 파멸을 예언했습니다 (열왕기상 21:20-24). 그러나 아합이 자신을 낮추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합이 살아있는 동안은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고 개인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대신 아들의 시대에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 (21:29).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세 가지 임무를 위임하셨습니다 (열왕기상 19:15-16). 엘리야는 엘리사를 부르는 임무 하나를 직접 성취했습니다. 다른 두 가지는 엘리사와 그가 차례로 위임한 선지자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임무는 다른 사람이 수행했습니다.

성경의 예언에서는 언제보다 무엇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요엘서의 처음 두 장은 심판을 위한 하나님의 시간인 주님의 날과 관련하여 임박한 메뚜기 침략을 묘사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심판의 날에 대한 진정한 침략을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3:9-17, 특히 14절). 즉, 예언을 통해 가까운 사건은 시간을 지정하지 않고 나중에 올 사건을 예고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메시아의 오심에 대한 구약의 예언을 봅니다. 예수님이 두 번 오실 것이라고 미리 인식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선거에 대한 대부분의 예언은 조건부였습니까? 아니면 단순히 틀린 예언이었을까요? 누구나 “많은 사람이 이렇게 투표하면 선거의 결과는 그렇게 될 것입니다.”라고 단순히 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확률을 감안할 때, 트럼프의 승리를 장담하는 예언은 다소 대담했다고 보입니다.)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기

경건한 사람들조차도 때때로 자신이 들은 것을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모세처럼 항상 하나님을 대면하며 말씀을 분명하게 듣는 것은 아닙니다 (민수기 12:6-8). 나단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하여 말씀하신 후에 그가 다윗에게 준 확신을 바로 잡아야 했습니다 (사무엘하 7:3-5). 나단과 같은 경건한 궁정 선지자조차도 잘못된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선지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사람들을 고치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신분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마태복음 11:2-3, 누가복음 7 :18-20). 아마도 요한은 다음에 올 사람이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찍이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마가복음 3:11, 누가복음 3:16). 요한이 알기로는 예수님은 누구에게도 불로 침례를 주지 않았습니다. 요한이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것은 옳았지만, 요한의 추론은 모든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더 큰 그림의 한 부분만 보았기 때문에 잘못되었습니다.

모든 예언이 부분적이기 때문에 때때로 우리는 잘못된 해석을 하나님의 메시지와 혼동 할 위험이 있습니다. 여러분 중 어떤 분들은 이전에 좋은 배우자나 직업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개인적인 일에 관한 결정일수록 명확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더 어려워집니다.

이것이 누가가 사도행전 21장 4절의 말씀과 같은 성령이 이끄시는 말씀을 “예언”이라고 부르지 않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의 친구들은 그에게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9:21 해석). 바울의 친구들은 그가 예루살렘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20:23, 21:11) 그가 가지 말아야 한다고 잘못 추론했습니다 (21:12–14, 열왕기하 2:3-5, 16-18). 비록 우리의 주관적 판단은 불완전하지만, 삶에서 주님의 지혜를 구하여 주관적으로 판단하기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선지자들이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3:9).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아는 것은 제한적이고 부분적입니다 (9-12).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모든 예언이 완전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종들 중 누구도 불완전한 예언을 한 적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각각의 예언을 분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고린도전서 14:29). 그는 우리에게 성령을 소멸하거나 예언을 멸시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대신 우리는 헤아려 좋은 것은 취하고 악은 거부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9-22).

현대의 예언에서 일부 대중적인 가르침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긍정적 고백”이라는 이름 하에 행해진 가르침의 과잉이 예언의 잠재적 오류를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하는 주장”에 관한 신학을 거부하는 많은 이들 조차 ”예언적 선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언은 신앙을 확신하기 위해 행하여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으로 산에게 명령하라고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마가복음 11:23). 그러나 앞선 구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믿어야 이 또한 가능한 것입니다 (22절). 예언적 “선언”은 결국 하나님께서 명하고 인도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례미야애가의 말씀처럼 “여호와께서 명령하지 않으시면, 누가 말하여 이룰 수 있겠는가?” (예례미야애가 3:37).

다른 의견 듣기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이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저명한 사람들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008년에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에티오피아 목사가 제 아들에 대한 것과 제가 두 권의 큰 책을 쓰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예언했습니다. 저를 혼란스럽게 한 것은 그가 두 번째 책이 첫 번째 책보다 분량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당시 4,000페이지가 사도행전 해설이 먼저 출간되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메스핀 목사의 말이 인상적이었지만 틀린 예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1,100페이지 밖에 안되는 기적에 관한 제 책이 사도행전 해설 전에 출간되었습니다. 메스핀이 옳았고 저는 틀렸습니다.

올해 많은 기독교인들은 트럼프가 다시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지도자들의 예언을 들었습니다. 예레미야 존슨과 같은 일부 사람들은 그들의 예언이 결국 진실이 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했습니다. 크리스 발로톤과 같은 다른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예언이 우발적이거나, 시간적으로 잘못되었거나, 실수였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저는 트럼프 지지자가 아니지만 경건한 예언이 사실로 입증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며, 따라서 사람들의 실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선지자는 아니지만 제 꿈이 불안감을 안겨준 경험이 있습니다. 선거 8개월 전인 2016년 3월, 저는 트럼프가 성경의 예후왕 (열왕기하 10:28-31)과 같은 인물일 수 있고 회개가 필요하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2016년 5월에는 (미래에서) 트럼프가 난민 아동 학대를 하여 하나님께서 분노하시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인종 폭동을 유발하는 그의 말을 꿈에서 목격했습니다. 2016년 선거가 끝난 후 저는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내가 그에 대한 악몽을 꾸는데, 다른 많은 사람도 나처럼 같은 것을 보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다음 해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반발을 일으켜 제가 그들에게 경고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들이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호세아 8:7).

제가 존경하는 많은 분들이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저는 그 꿈을 떨쳐버릴 수 없었고, 어느 정도 그 꿈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낙태 합법화에 반대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복음주의자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며 때때로 관점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올해 8월, 트럼프가 2020년 선거에서 패배하는 꿈을 꿈꿨습니다. 그건 그저 꿈일 뿐이었습니다. 저는 온갖 종류의 꿈을 꾸며, 어떤 꿈이 중요해 보일 때도 그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항상 확신하지 못합니다. 단순히 제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BBC 뉴스를 봤던 내용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꿈은 적어도 우리에게 기도할 동기를 부여합니다.

우리의 관점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더 큰 퍼즐 중 하나의 조각만을 각자 손에 쥐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역사의 주인이시며,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역경에 맞서 만약 트럼프가 갑자기 대통령이 된다면 그 예언은 하나님의 사역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신 하나님께서 많은 독실한 신도들에서 필요한 주의를 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말로만 성령이 항상 위로하시지는 않습니다. “예언의 선포”로 인해 하나님께서 실제로 말씀하시는 것으로부터 우리가 둔감해질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는 말을 무작정 믿는다면 위험한 사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열왕기상 13:11-32).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저는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보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예언은 공개적으로 선언되기 전에 혹은 필요하면 나중에라도 올바른 것인지 평가되어야 합니다.

Craig KeenerAsbury Theological Seminary의 성서 연구학과 F.M. Ada Thompson 교수입니다. 그는 Christobiography : Memories, History, and the Reliability of the Gospels의 저자로 2020 CT Book Award를 수상했습니다.

번역 CT코리아 박주현/Translated by Juhyun Park of C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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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2021년 기독교인 박해가 가장 심한 50개국

기독교 박해에 관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순교자 4명 중 3명이 박해국 10위권 안에 처음으로 진입한 나이지리아에서 순교했다고 한다.

Christianity Today January 13, 2021
Illustration by Mallory Rentsch / Source Image: Benne Ochs / Getty Images

매일 전 세계적으로 13명의 기독교인이 믿음 때문에 죽임을 당한다.

매일 12개의 교회 건물이 공격을 받는다.

그리고 매일 12명의 기독교인이 부당하게 체포되거나 투옥되고, 5명이 납치된다.

오픈도어(Open Doors)는 연간 보고서 2021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World Watch List (WWL))에서 위와 같이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이 가장 심하게 박해를 받는 상위 50개 국가에 관해 보고하였다.

“이 순위가 억압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그러나 사실 이 순위는 회복력에 관한 것입니다.” 라고 미국 오픈도어의 대표 겸 CEO인 데이비드 커리는 오늘 발표된 보고서를 이와 같이 소개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침묵한 채 믿음을 잃고 서로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고, 고난을 겪고 있는 하나님 백성의 수는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그것이 일어나고 있는 일의 전부는 아닙니다. 대신 우리는 선지자 이사야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눈을 돌립니다.”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19) ”

순위에 든 국가에는 엄청난 극도의 박해를 받는 지역에 사는 3억 9백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있다. 이는 작년의 2억 6천만 명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상위 50위권에 속하지 않은 쿠바, 스리랑카, 아랍 에미리트와 같은 24개국의 3100만 명을 추가하면 전 세계 기독교인 8명 중 1명이 박해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아프리카의 6명 중 1명, 아시아의 5명 중 2명이 포함된다.

오픈도어는 작년의 증가를 주도한 세 가지 주요 추세를 분석했다.

  • “코로나19가 구호 차별, 강제 개종을 통해 종교적 박해를 촉진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정주의 감시와 규제가 합법화되었다.”
  • “코로나19 규제들을 이용하여 폭력적인 이슬람 무장 단체들이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에서 부르키나 파소, 말리 등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확산되고 있다.”
  • “중국의 검열 시스템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신흥 감시 국가로 자리잡고 있다.”

오픈도어는 1992년부터 전 세계 기독교 박해를 추적해왔다. 북한은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20년 동안 계속해서 1위를 기록했다.

2021 보고서의 내용은 60개 이상의 국가에 있는 오픈도어 직원들이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 추적하며 작성한 보고서를 수집하였다.

데이비드 커리는 올해의 순위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종교 지도자들의 이야기만 듣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박해를 겪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직접 듣고 있으며, 우리가 기록할 수 있는 것만 보고합니다.”

박해가 점점 더 심해지는 북한의 상황을 기록한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WWL)의 목적은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우리가 잊지 않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어느 나라에서 가장 박해를 받고 있나?

박해가 가장 심한 10개국은 올해도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바로 북한, 그다음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리비아,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예멘, 이란, 나이지리아, 인도 순이다.

나이지리아는 오픈도어의 최대 폭력 측정 기준을 적용한 후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인구가 가장 많은 이 나라는 전체적으로 9위이지만 폭력 측면에서는 파키스탄에 이어 2위,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사망한 기독교 인구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수단은 배교에 대한 사형을 폐지하고 지난 30년간의 강행한 이슬람법 이후 새로운 헌법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오픈도어 연구진이 무슬림 출신의 기독교인들이 여전히 가족과 지역 사회로부터 공격, 배척, 차별을 당하고 있고, 기독교 여성들은 성폭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13위에 남아 있다.

(이러한 상위 10위권의 전환은 지난 12월 미국 국무부가 “특정 우려 국가 목록”에 나이지리아를 추가하고 수단을 삭제하기로 결정한 결과를 반영한다. 이는 “조직적이고 지속적이며 심각한 종교적 자유를 위반하는 행위에 관여하거나 묵인한” 정부를 특정하여 기록했다.)

기독교인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

:



1. 북한
2. 아프가니스탄
3. 소말리아
4. 리비아
5. 파키스탄
6. 에리트레아
7. 예멘
8. 이란
9. 나이지리아
10. 인도

인도는 “정부가 승인한 힌두교 극단주의로 인해 소수 종교에 대한 폭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3년 연속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중국은 “기독교인과 기타 소수 종교에 대한 감시와 검열이 계속되고 있어” 10년 만에 처음으로 상위 20위권에 들었다.

상위 50개 국가 중:

  • 12개국은 “극심한” 수준의 박해를 하고, 38개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박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50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국 (쿠바, 스리랑카, 아랍 에미리트, 니제르)도 박해가 “매우 높음”으로 분류된다.
  • 19개국은 아프리카 (북아프리카 6개), 14개국은 아시아, 10개국은 중동, 5개국은 중앙아시아, 2개국은 라틴 아메리카에 있다.
  • 34개국은 이슬람교, 4개국은 불교, 2개국은 힌두교, 1개국은 무신론, 1개국은 불가지론, 10개국은 기독교를 주요 종교로 갖고 있다.

2021년 순위에는 멕시코 (37위), 콩고 민주 공화국 (40위), 모잠비크 (45위), 코모로 (50위)가 추가되었다.

모잠비크는 “북부 카보 델가도 지방의 극단주의 이슬람 폭력으로 인해” 66위에서 21계단 상승했다. 콩고 민주 공화국은 “이슬람 단체 ADF의 기독교인 공격이 주원인으로” 57위에서 17계단 상승했다. 멕시코는 52위에서 15계단 상승했다. 마약 밀매범, 갱단, 원주민 공동체로부터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록에서 제외된 4개국: 스리랑카 (이전 30위), 러시아 (이전 46위), 아랍 에미리트 (이전 47위), 니제르 (이전 50위).

기독교인이 가장 심한 폭력에 직면하는 나라

:



1. 파키스탄
2. 나이지리아
3. 콩고 민주 공화국
4. 모잠비크
5. 카메룬
6.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7. 인도
8. 말리
9. 남 수단
10. 에티오피아

오픈도어 보고 기간

: 2019

11

~2020

10

순위의 다른 큰 변화: 콜롬비아는 게릴라, 범죄 집단, 원주민 사회의 폭력과 세속적 편협함이 커지면서 41위에서 30위로 11계단 상승했다. 터키는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증가로 인해 36위에서 25위로 11계단 상승했다. 방글라데시는 로힝야 난민 가운데 기독교 개종자들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38위에서 31위로 7계단 상승했다.

그러나 다른 유형의 박해가 폭력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래 설명 참조). 예를 들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25위에서 35위로 10계단 하락했다. 그러나 기독교인에 대한 심각한 폭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 케냐에서는 기독교인을 향한 공격이 “상당히 증가” 했지만 43위에서 49위로 6계단 하락했다.

한편 남수단은 오픈도어가 추적한 폭력성 관련 조사에 의하면 9위를 기록하여, 가장 폭력적인 10대 국가 중 하나로 손꼽혔다. 그러나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에서는 현재 69위를 기록하며 상위 50위 안에 들지 않았다.

201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25주년을 맞은 오픈도어는 지난 25년간 박해 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25년 동안 꾸준히 상위 10개국에 속한 국가는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예멘, 수단, 베트남, 중국이었다.

그 중 5개국은 지난 25년간을 비롯하여 2021년에도 상위 10개국 순위에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박해를 보여주는 징후라고 오픈도어는 지적했다.

이 나라에서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박해를 받고 있나?

오픈도어는 개인, 가족 및 회중에 대한 사회적 및 정부 압력을 포함하여 6개 범주에 걸친 박해를 추적하며 특히 여성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폭력이 하나의 범주로 분리되면 상위 10개국의 순위는 극적으로 변하며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인도만 남게 된다. 실제로 현재 20개국이 북한보다 기독교인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보인다.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순교한 나라:



1. 나이지리아: 3,530
2. 콩고: 460
3. 파키스탄: 307
4. 모잠비크: 100*
5. 카메룬: 53
6. 부르키나파소: 38
7. [미공개 국가] : 36
8. 중앙아프리카공화국: 35
9. 말리: 33
10. [미공개 국가]: 20

*

추정치

/

오픈도어 보고 기간

: 2019

11

~2020

10

2021년 보고서에서 전 세계 순교자 수는 4,761명으로 전년에 집계된 2,983명에서 60% 증가했으며 2019년 보고서에 기록된 4,305명을 넘어섰다. (오픈도어는 1년에 10만 건의 순교자 수를 집계하는 다른 단체보다 더 보수적인 추정치를 사용한다.)

기독교인 순교자 중 10명 중 9명은 아프리카에 사망했고, 나머지는 아시아에서 사망했다. 오픈도어가 조사한 2021 보고에서 나이지리아의 순교자는 3,530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기독교인 납치는 1,710명으로 전년도에 처음 집계된 1,052명에서 63%까지 증가했으며, 나이지리아는 99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파키스탄은 작년에 새로 조사된 범주인 강제 결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는데, 약 1,000명의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의지에 반하여 비기독교인들과 결혼했다. 오픈도어가 집계한 강제결혼의 72%는 아시아에서 있었고, 나머지 28%는 나이지리아가 주도한 아프리카가 차지했다.

교회가 심하게 공격 받거나 폐쇄된 국가:



1. 중국: 3,088
2. 나이지리아: 207
3. 앙골라: 100
4. 콩고: 100*
5. 에티오피아: 100*
6. 르완다: 100*
7. 방글라데시: 90
8. 인도: 76
9. 파키스탄: 68
10. 멕시코: 61

*

추정치

/

보고 기간

: 2019

11

~2020

10

중국은 오픈도어가 이전부터 조사해온 다른 두 범주의 주요 위반국이다.

전 세계적으로 총 4,277명 중 중국에서만 1,147명의 기독교인을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죄목 없이 체포 또는 구금했다. 오픈도어의 집계는 작년 3,711건, 2019년 3,150건에서 증가했다.

한편, 교회의 공격과 강제 폐쇄는 대다수가 중국에서 발생했고, 그 다음을 나이지리아가 그 뒤를 이으며 전 세계적으로 4,488건에 달했다. 작년 보고서에서 집계는 1,847건에서 9,488건으로 치솟았으며 중국에서만 5,576건을 기록했다.

앙골라는 2,000건으로 2위, 르완다는 700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두 국가 모두 박해 상위 50개국에 속하지 않았다. 앙골라는 68위, 르완다 72위)

오픈도어는 여러 국가에서 위의 위반 사항을 정확하게 문서화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보고했다. 그러한 경우 반올림 숫자가 표시되며 항상 보수적인 추정치를 사용한다.

이 연구는 독일에 기반을 둔 세계복음주의연합 (World Evangelical Alliance)이 지원하는 네트워크인 국제종교자유기구(International Institute for Religious Freedom)에서 인증 및 감사를 받았다.

이 나라에서 기독교인들이 박해 받는 이유가 무엇인가?

박해의 동기는 국가마다 다르므로 차이점을 이해하면 다른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억압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더 효과적으로 기도하고 옹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프가니스탄은 세계에서 2위 박해국으로 손꼽히는 공식적으로 무슬림 국가이지만, 오픈도어 연구에 따르면 그곳에서 박해의 주된 동기는 이슬람 극단주의가 아니라 인종적 적대감 또는 보고서에서 “종족 억압”이라고 지칭한 이유 때문이다.

오픈도어는 기독교 박해의 주요 원인을 8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이슬람 억압 (29개국): 이는 기독교인이 “극단적인” 수준의 억압을 직면한 12개국 중 5개국, 즉 국가의 절반 이상에서 기독교인이 직면한 주요 박해의 원인이다: 리비아 (4위), 파키스탄 (5위), 예멘 (7위), 이란 (8위), 시리아 (12위). 30개국 중 대부분은 공식적으로 무슬림 국가이거나 인구 중 다수가 무슬림이다. 그러나 7개국은 실제로 다수가 기독교이다: 나이지리아 (9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35위), 에티오피아 (36위), 콩고 민주 공화국 (40위), 카메룬 (42위), 모잠비크 (45위), 케냐 (49위).

종족 억압 (6개국): 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이 직면하는 주요 박해의 원인이다: 아프가니스탄 (2위), 소말리아 (3위), 라오스 (22위), 카타르 (29위), 네팔 (34위), 오만 (44위).

독재적 편집증 (5개국): 이는 기독교인들이 5개국에서 직면하는 주요 박해의 원인이며, 대부분 다수의 무슬림이 있는 중앙아시아에 있다: 우즈베키스탄 (21위), 투르크메니스탄 (23위), 타지키스탄 (33위), 브루나이 (39위), 카자흐스탄 (41위).

종교적 민족주의 (3개국): 이는 아시아 3개국에서 기독교인들이 직면하는 주요 박해의 원인이다. 기독교인은 주로 인도(10위)의 힌두 민족주의자나 미얀마 (18위)와 부탄(43위) 불교 민족주의자의 표적이 된다.

공산주의와 공산주의 이후의 억압 (3개국): 이는 기독교인들이 아시아의 3개국에서 직면하는 주요 박해의 원인이다: 북한 (1위), 중국 (17위), 베트남 (19위).

기독교 교단 보호주의 (2개국): 이는 기독교인들이 에리트레아 (6위) 및 에티오피아 (36위)에서 직면하는 박해의 주요 원인이다.

조직 범죄와 부패 (2개국): 이는 콜롬비아 (30위)및 멕시코 (37위)에서 기독교인들이 직면하는 주요 박해의 원인이다.

세속적 편협함 (0개 국가): 오픈도어는 이를 기독교인이 직면한 박해의 원인으로 추적했지만 조사한 50개 국가 중 어느 곳에서도 주요 원인이 아니었다.

기독교인 박해의 주요 동향은 무엇인가?

오픈도어는 작년 보고를 통해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는 이유와 방법에 관한 새로운 그리고 지속적인 네 가지 동향을 확인했다.

첫째, 코로나19가 기존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기타 구조적 취약성들을 더 악화시켰다.

팬데믹은 전세계 수백만 그리스도인들의 기존 사회적, 경제적, 종족적 취약성을 더 노출시키고 악화시켰다.

“인도에서는, 10만명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오픈도어 파트너의 긴급구호를 받았는데, 그중 80%가 정부의 식량구호에서 배제된 경험을 보고했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수마일을 걸어서 다른 지역으로 가서 그리스도인임을 숨기고 식량을 얻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인도에서만이 아니다; 최소한 미얀마, 네팔, 베트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말레이시아, 북아프리카, 예멘, 수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국가들의 시골지역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구호 대상에서 배제되었다. 때로는 정부 공무원들에 의해, 더 많은 경우 마을지도자들과 주민들에 의해서 배제되었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박해를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해졌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이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0년에 기독교인들이 겪은 분명한 차별과 억압은 코로나19 위기가 우리 집단의 기억에서 사라진 후에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공중 보건기관의 폐쇄로 인해 많은 그리스도인을 취약한 환경에 내몰렸다. “다수 종교를 버리고 그리스도인이 된 이들은, 정부와 지역당국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척과 지역공동체로부터 모든 지원을 잃을 위험이 있음을 안다. 그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수입을 잃어도, 생존을 위해 통상적인 공동체에 의존할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교회 예배가 멈추니 후원금이 40%로 줄었다는 것이 이집트로부터 남미까지 교회지도자들의 보고이다. 이는 또한 그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도 영향을 준다.”

“한편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로부터 남미까지 여러 지역에서, 팬데믹 덕분에 지역 종교의식과 축제들에 참가하거나 도우라는 압력을 덜 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대부분의 개종한 성도들이 기독교에 적대적인 가족들과 집안에 갇혀 함께 지내야 해서 박해에 취약했다. 직장과 학교 및 기타 외부 활동으로 가족들의 감시와 핍박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었는데 집에만 있으니, 특히 여성과 어린이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학대와 공격을 당했다. 박해지수 상위 10개 국가에서, 성도들과의 접촉을 잃고 정신적인 폭력을 당하는 여성들의 수가 증가했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정부들의 감시와 규제가 합법화되었다.

“중국은 코로나19를 결정적으로 억제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9,700만명(오픈도어 추산)의 중국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무거운 규제였다 – 감시가 집안으로까지 들어오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든 활동을 추적하고 얼굴까지 스캔해서 공공보안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등의 통제 가능성이 높아졌다.”

“헤난성과 장시성의 보고들에 의하면 그러한 카메라들이 이미 정부가 허가한 모든 종교시설에 설치되었다. 이러한 카메라들은 기본 CCTV카메라 옆에 설치된다 그러나 공안국에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은 즉각적으로 다른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인도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힌두교와 다른 종교를 가진 수백만명은 접촉활동을 추적하는 앱들을 두려워한다. 아로기야 세투(Aarogya Setu)와 같은 앱은 “숨어 들어가는 기능-function creep”이 있다. 또 다른 앱은, 이미 사용되고 있는데, 나이, 성별, 인종을 예측할 수 있다.”

셋째, 다수종교의 정체성에 의한 민족주의가 인도와 터키 같은 국가들에서 증가한다. 즉, ‘진정한‘ 인도인 또는 훌륭한 투르크인이 되려면 각각 힌두교도 또는 무슬림이어야 한다.”

명시적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지배 정부에 의해 묵시적으로 권장되는 경우가 많다.

“힌두 민족주의의 급증 가운데, 인도의 그리스도인들은 공격적인 프로파간다의 압력을 일상적으로 받는다. “인도인이 되려면, 힌두교도여야 한다”는 메시지는 폭도들이 계속해서 무슬림과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고 괴롭혀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는 또한 해외기금이 그리스도인 병원이나 학교 및 교회 기관들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터키에서 터키 정부는 이슬람의 민족주의적 보호자 역할도 한다.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을, 비잔틴 시대를 대표하는 최대의 성당인데, 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투르크인들에 의해 함락됐을 때 이후 처음으로, 다시 모스크로 바꾸었다. 터키공화국 건국의 아버지, 아타투르크는 소피아 대성당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2020년 7월 에르도안은 법정을 설득하여 박물관에서 다시 모스크로 변경했다. 그로써 터키의 민족주의를 더 강화시켰다. … 터키의 영향력은 국경을 넘어서 퍼져간다. 가장 안좋은 예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젠 분쟁에서 터키가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한 예이다.”

넷째, 폭력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COVID-19 규제들을 이용하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감소했다.”라고 연구진은 보고했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지역에서,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는 코로나 규제로 그리스도인에 대한 폭력도 대체로 줄어든 것과 달리, 폭력지수가 전년보다 30% 더 높아졌다. 수백개의 나이지리아 대부분 그리스도인 마을들이 무장한 풀라니족 유목민들에게 점령을 당하거나 약탈을 당했다; 때로는 밭과 재배작물들이 명백한 “초토화” 전략으로 파괴되었다.”

보코하람과 그 분파 단체인 서부아프리카이슬람국가(ISWA)는 카메룬 북부에서 지속적으로 폭력사태를 일으켰다.

“사하라사막 바로 이남인 사헬 지역에서는 불의와 가난을 발판으로 이슬람 극단주의가 퍼지고 있다. 지하디스트들은 정부의 취약한 실패들을 이용한다; 무장민병대들이 선전을 퍼뜨리고 대원을 모집하며 공격을 증가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배교자”들에 맞서서 지하드 전쟁을 벌일 것을 서약했다. 팬데믹은 이 배교자들 때문에 알라가 모두에게 내린 벌이라는 것이 이유이다.”

“부르키나파소는, 최근까지 종교간의 조화로 알려졌지만, 1백만 명의 주민들이 -전 인구 대비 20명 중 1명 꼴로- 폭력과 가뭄으로 집을 두고 떠나야했다. (또 수백만 명은 굶주려 있다). …작년에 부르키나파소는 처음으로 월드와치리스트 상위 50개 국가에 들었다. 올해도, 이슬람주의자들은 계속해서 교회들을 표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한 공격에서 14명, 다른 공격에서 24명 사망) 말리에는, 서구 그리스도인 인질들이 아직도 잡혀 있거나 죽임을 당했다.”

WWL은 종교적 박해에 관한 다른 보고서와 어떻게 다른가?

오픈도어는 기독교를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박해받는 종교라고 부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믿었다. 동시에 세계 무슬림 인구에 대해 비교할만한 문서가 없다고 판단했다.

전 세계의 종교 자유에 대한 다른 조사들 또한 오픈도어의 수많은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예를 들어, 종교에 대한 정부 및 사회적 적대감에 대한 최신 퓨리서치 센터 분석에 따르면 2018년에 기독교인들은 다른 어떤 종교 집단보다 더 많은 145개국에서 박해를 당했다고 한다. 무슬림은 139개국에서 억압당했고, 유대인이 그 뒤를 이어 88개국에서 억압당했다.

정부로 인한 탄압만을 기준으로 조사했을 때 무슬림은 126개국에서, 기독교인은 124개국에서 억압당했다. 사회 내 적대감을 조사했을 때 기독교인은 104개국, 무슬림은 103개국에서 억압당했다.

오픈도어 연구진과 현장 직원들이 전 세계의 모든 국가를 추적하지만, 특히 100개국에 심층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높은”수준의 박해를 기록한 74개국에 특히 집중했다 (오픈도어의 100점 기준에서 40 이상 기록).

행사 연설에서 Large for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의 샘 브라운백 미국 대사는 WWL를 언급하며 칭찬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신앙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고, 정부가 이 권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그 날이 가까워지고 있으며, 오픈도어가 이러한 노력으로 공헌하고 있습니다.”

2021 년 세계 감시 목록 순위:

순위 국가
1 북한
2 아프가니스탄
3 소말리아
4 리비아
5 파키스탄
6 에리트레아
7 예멘
8 이란
9 나이지리아
10 인도
11 이라크
12 시리아
13 수단
14 사우디 아라비아
15 몰디브
16 이집트
17 중국
18 미얀마
19 베트남
20 모리타니
21 우즈베키스탄
22 라오스
23 투르크 메니스탄
24 알제리
25 터키
26 튀니지
27 모로코
28 말리
29 카타르
30 콜롬비아
31 방글라데시
32 부키나 파소
33 타지키스탄
34 네팔
35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36 에티오피아
37 멕시코
38 요르단
39 브루나이
40 콩고 민주 공화국
41 카자흐스탄
42 카메룬
43 부탄
44 오만
45 모잠비크
46 말레이시아
47 인도네시아
48 쿠웨이트
49 케냐
50 코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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